꽃 같은 그대에게
그래! 오늘은 아이들과 신나게 가을을 찾으리라.
붉어서 가을인지, 가을이 되어서 붉어진 것인지..
나에게도 즐길 수 있는 여유가 가끔은 필요하다. 가을볕이 좋아 그랬다며 애써 나의 실수를 말해 포장해두는 건 핑계겠지만 역시나 일이 많아 그런 것이다. 일이 많아 잊어버린 건지 잊고 싶어서 그런 건지 알 수가 없지만 말이다. 주변에서 건강을 챙길 나이가 됐다고 했다. 잘 먹고 잘 자라고 한다. 공원을 걸어 나오는데 어떤 이가 찍는 사진 속 배경 뒤쪽을 지나갔다. 빨리 찍으라는 연인의 성화에 그는 저 아줌마 지나가면 찍겠다고 말한다. 피식 웃음이 났다. 생각에 난 아직도 꽃인 줄 알았는데 아닌가 보다. 지극히 주관적인 잣대. 나도 부지런히 준비할 때가 되었다. 나를 위한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