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사람들이 같이 쓰는 화장실이잖아요. 과장은 변기 커버도 안 올리고 소변을 봤어요. 아무리 조준을 잘해도 커버에 튀거나 묻잖아요. 다른 사람이 쓴다는 생각은 안 하나 봐요. 아니면 생각 자체가 없거나요. 소리만 들었는데 소변이 변기 커버로 향하는 게 반 이상이었어요. 본의 아니게 과장의 전립선 성능도 알게 되었답니다.”
“그걸 본 뒤로 큰일은 다른 층 화장실로 가서 해결해요. 다른 부서 사람이나 다른 회사 사람들을 마주칠 때도 있어요. 다들 절 이상하게 쳐다봐요. 하지만 어쩔 수 없죠. 급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