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후배들과 온라인 인터뷰를 했다. AI 시대의 번역에 관해 이야기했는데 가장 인상적인 질문은
"다시 돌아가도 번역을 하실 건가요?"
그 말을 듣자마자 웃음이 터졌다. 왜냐하면 앞에서 번역가 지망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물었을 때 "하지 마세요. 이거 고생만 하고 돈은 안 돼요"라고 대답했거든. 그런데 내 대답은
"네. 할 거예요. 이거 너무 재미있거든요."
남들은 하지 말라면서 지는 또 한다니 스스로 생각해도 얼마나 웃긴가.
빌어먹을 놈의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