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약한 성장

증상의 완화

by 글쓰는 몽상가 LEE

공황증상 및 우울에피소드로 반년 넘게 약물치료와 상담을 꾸준히 받고 있는지만

정상적인 일상으로 회귀는 쉽지 않다.



저번주 상담에서 처음으로 우울에피소드 등급이 한 단계 내려갔다.

(내려갔다고 표현하는게 맞는건가.. 증상이 완화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1점 차이지만 우울증상 등급이 중등도에서 경도로 변화한것에 나보다 의사선생님이 더 기뻐하셨다.

상담 받을 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작은 것 하나라도 시도하고 해내면 칭찬을 잘해줘서 별거 아닌 것에도

잘하긴 했나보다. 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거보면 대화에서 리액션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선생님의 칭찬과 진지한 표정, 때론 대견하는 표정 그 찰나의 감정이 나에게 전달되어 내가 정말 잘하고 있다는 확신에 힘을 실어준다.



내가 현재의 직장에 계속 적응하고 다니는 것도, 새로운 일을 시도하는것도 어떠한 선택을 하던 선생님은

결정하는 것이 단순히 도피가 아닌 정말 자신을 위한 선택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상반기가 보름정도 남았고, 하반기가 되면 나는 어떠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일상을 유지하게 될지, 아니면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될지 하반기가 되면 결판이 나겠지.



확실한건 브런치에 글을 연재하고부터 다른 작가들의 글을 읽고 많이 배우기도 하고,

내가 경험하지 못한 일상들, 아픔들, 즐거움들을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어서 성장하는 기분이 든다.



이러한 경험들은 분명 내 공황증상과 우울에피소드가 나아지는데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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