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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윤환 Jan 05. 2024

주부 습진

기러기 아빠의 외로움과 그리움, 피부 수난기

주부습진을 앓는 아저씨의 눈에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가득합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떠올리며

긴 하루의 피로를 잊게 되고 

아내의 손길이 그리워서 

아내의 오래된 화장품을 씁니다.


아저씨는 하루하루 버티며 

다시 만날 그날을 기다립니다.

주부습진에 시달리는 그의 마음은 

가족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오면 

아저씨는 기러기처럼 날개를 달고 

가족을 향해 날아갈 수 있기를 

기도하며 살아갑니다.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은 

아저씨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주며 

주부습진을 이기고 일어서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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