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대학10년 05화

5. 좋은 글귀를 내 신념으로 흡수하는 방법

by 레저왕

19살, 철부지였던 나는 군대에 지원하여 군대를 가게 되었고 군대에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게 되었다. 그때 생긴 신념들을 기록하기 위해서 다이어리에 기록해두었다.


1. 즉시 현금 갱 무시 절(현전 일념)

2. 진정한 노력은 결코 배반하지 않는다.

3.R=VD

4. 돈은 시간이자 자유이다.

5. 가벼운 짐보다는 넓은 어깨가 필요하다.

6. 오늘은 내 남은 인생의 첫날이다.


먼저 첫 번째 신념 즉시현금갱무시절(卽時現今 更無時節) ‘바로 지금 여기일 뿐 다른 호시절은 없다’라는 뜻으로 현전일념(現前一念) ‘눈앞의 순간에 충실하라’와 일맥상통한다. 군 시절 가장 좋아했던 신념이었고 지금도 가장 좋아하는 문구이다.


여기에는 한 일화가 있는데. 군 시절 휴가를 나가게 되었고 ‘현전일념(現前一念)’ 신념을 손목에 타투로 했다. 내 신념이기도 했고 너무나 하고 싶었다. 왼 손목에 타투를 하였는데 이유는 손목시계를 끼면 보이지 않을 것 같아서였다. 부대에 복귀하고 일주일이 지나지 않아서 타투한 게 알려졌다. 선임하사한테 불려 갔는데 왜 했냐고 물었다. 대답하지 않고 있자 ‘젊은 날 객기로 했냐?’고 물었다. 대답하고 싶었지만 객기란 말 뜻을 몰라서 대답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어진 중대장님과의 면담. 중대장님이 물었다.


“왜 타투했냐?”

“젊은 날 객기로 했습니다.”


난 자신감에 넘치는 목소리로 선임하사가 가르쳐준 말을 인용해서 또랑또랑하게 말했다. 중대장은 화가 나서 소리를 질렀고 그 이후로 난 무장구보를 뛰어야만 했다. 고민 끝에 내 신념을 손목에 새긴 거라 후회는 없지만 군대를 전역하고 했더라면 어땠을까 생각해본다.


두 번째 신념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진정한 노력은 결코 배반하지 않는다’이다. 야구선수 이승엽 선수의 신념으로 잘 알려져 있다. 대학교 진학을 준비하면서부터 힘들 때마다 나를 달래기 위해서 한 번씩 속으로 생각하고는 했었는데 마음속으로 말하고 나면 괜히 힘이 나는 문구이다. 노력은 하는데 결과가 없고 삶이 지쳐 힘든 사람이라면 마음속으로 한 번쯤 말해보자.


세 번째 신념은 ‘R=VD(Realization is Vivid dream) 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는 공식이다. 이지성 작가의 꿈꾸는 다락방이라는 책을 읽고 알게 된 문구인데 다양한 사례들로 공식을 설명한다. 이 또한 내 왼손 약지 손가락에 타투로 돼있다.


네 번째 신념은 ‘돈= 시간= 자유’라는 공식인데 어디서 보고 적어둔 건지 모르겠다. 아마 그때 한참 읽던 책 같은 데서 읽고 적은 것 같은데 인생을 살면 살수록 더 맞아떨어져 가는 거 같다. 돈은 시간이고 시간은 자유이다. 돈이 없어서 알아도 공식을 쓸 수 없는 사람들이 있는 방면에 돈이 많아도 이 공식을 모르고 시간을 멋대로 쓰는 사람들이 있으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다섯 번째 신념 ‘가벼운 짐보다는 넓은 어깨가 필요하다.’는 유대인 속담에 있는 말이다. 문제 해결법을 습득하는 것은 역기를 드는 것과 같다. 역기를 많이 들면 들수록 몸이 강해지는 것처럼 문제 해결법을 많이 습득하면 할수록 우리는 더욱 강해진다.


당연히 문제가 생기는 걸 원하는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 그러나 세상을 살다 보면 많은 문제에 부딪히기 마련인데 이런 문제를 잘 극복해 내면 언제 어디서든 또 다른 문제가 생기더라도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향상된다.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와 일맥상통하는 의미라 둘 다 좋아하는 문구이다.


여섯 번째 신념 ‘오늘은 내 남은 인생의 첫날이다.’이 또한 유명한 문구이다. 오늘은 내 남은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이다. 긍정적인 에너지로 하루를 시작해보자. 앞으로 남은 인생은 내 손에 달려 있는 것이다.


“Today is the first day of the rest of my life.”


그리고 추가로 군대를 전역하고 학교에서 수업으로 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을 보다가 알게 된 문구가 하나 더 있다.


“Vis ta vie”


‘네 삶을 살아라.’라는 뜻인데 나에게 너무 와닿았다. 복수전공에 창업 난 여느 기계과 학생들하고는 다르게 살고 있었는데 이 문구를 보면서 힘을 얻었다. 난 Vis ta vie 문구를 내 가슴에 3번째 타투로 새겨 넣었다. 난 타투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자신에게 의미 있는 타투라면 몇 번이든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나처럼 타투까지는 아니더라도 신념을 정하고 노트에다가 적어보자.


많은 자기 계발서를 보면 끌어당김의 법칙이 작용해서 글은 무의식적으로 그에 맞는 정보를 모으고 가져다준다고 한다. 그래서 많은 책들이 버킷리스트나 목표를 적는 활동을 실행토록 하는 것이다. 먼저 버킷리스트를 적고 원하는 목표를 5년 10년 단위로부터 1년 단위까지 나누어 가면서 적어보자. 꿈이나 목표를 시각화하기 어렵다면 <당신의 소중한 꿈을 이루는 보물지도> 책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 책에서는 코르크 보드 등에 사진을 붙여서 더 생생하게 시각화하는 방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 간단히 안내하자면 다음과 같다.


1. 커다란 종이(A1)나 코르크 보드에 ‘OOO의 보물지도’라고 쓴다.

2. 행복하게 웃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배치한다.

3. 갖고 싶은 것과 구체적인 목표를 나타내는 사진이나 그림을 자유롭게 붙인다.

4. 사진이나 그림으로 표현할 수 없는 부분, 즉 달성 기한이나 조건 등을 메모지에 써 붙인다.

5. 이 목표가 자신과 타인에게 어떤 도움이 될지 써넣는다.

6. 목표가 인생의 목적과 가치관에 잘 부합되는지 되짚어 본다.

7. 구체적인 첫 실천단계로서 행동목표‘ 이번 주의 실천사항’을 써넣는다.

8. 눈에 띄는 곳에 붙여두고 자주 바라본다. 사진을 인화해서 수첩, 냉장고, 화장실 등 눈에 띄는 곳에 붙여놓고 자주 볼수록 효과적이다.


보물지도가 아니면 자주 볼 수 있는 휴대폰 배경화면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성공에 관한 책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것이 있는데 그건 바로 실천이다. 지금 당장 실천해보자. 휴대폰 배경화면에 목표나 계획을 적어도 좋고 신념을 적어도 좋다. 뭐든 긍정으로 가득 찬 글들로 자신의 주위를 만든다면 머지않아 자기 자신도 긍정적으로 변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글을 써놨었는데 이 글을 이제야 발행해보다니.. 오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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