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를 받는다.
그럼 안 받을 수도 있는 거네.
상처를 치유하겠다며 상처만 파고 있는 사람들을 여러 명 보았다.
결국, 상처는 파고 파도 또 나오는 것이 상처였다.
위로는 잠시!
또 상처가 올라와 쓴 물을 토해낸다.
주위 사람도 지치고,
본인은 더 지친다.
상처는 왜곡된 시선을 만들어낸다.
아무리 좋은 말을 해도
자신의 상처를 투영시켜 바라보기 때문에
결국 그 좋은 말도 상처가 된다.
상처를 받지 말자!
다짐해보지만
그게 마음대로 되나?
이미 상처투성이가 된 걸!
그럼 어찌해야 할까?
난, 힘이 없는데...
상처는 결국 내 문제다.
상처를 받은 사람의 쓴 물은 전염된다.
그 전염성은 강하다.
하지만 모든 바이러스가 그렇듯 면역력이 강한 사람들은
감염되지 않는다.
결국, 나의 마음의 면역력의 문제다.
내 마음의 면역력을 키우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한다.
우리에게 '자유의지'가 있다는 것을 먼저 인식해야 한다.
자유의지!
상처를 받고 안 받고는 나의 자유의지에 달려있다.
상대방이 상처의 씨앗을 뿌렸을 때,
이것은 나의 자유의지의 영역이 아니다.
그것은 그 사람의 문제!
하지만 상처의 씨앗에 물을 주고 자라게 하는 것은
내 영역의 문제다.
상처를 주는 말 한마디를 확장시키고 재생산하는 것은
나의 영역이다. 결국, 물을 주고 자라게 해서
열매를 맺게 하는 것은 나의 자유의지에 의한 선택으로
책임이 나에게 있다는 것이다.
상처를 받은 사람들의 공통점은
'탓'하기를 좋아한다.
'저 사람 탓이야!'
혹은
'내 탓이야!'
결국, 저 사람 탓이든 내 탓이든
'탓'하는 걸로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없다.
탓하지 말고, 자유의지(선택의 영역)가 나에게 있다는 것을
강력하게 인식하자.
그리고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이 나에게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상처를 해결하면,
혹은 상처를 받지 않기로 결정하면
그다음에 우리가 할 일은 우리의 자유의지로
행복을 선택하는 것이다.
'오늘 하루,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
'이렇게 화창한 날씨라니... 너무 좋아.'
당연히 비가 와도, 눈이 와도 행복을 선택할 수 있다.
매일 화창한 날이 반복되면 그 소중함을 모르듯
비 오고, 안개 끼고, 눈 내리고...
매일매일이 다른, 다채로운 하루가 얼마나 감사하고 좋은가?
오늘도 선택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