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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탐가
Oct 10. 2022
세상에 이해 못 할 사람은 없다
모든 글쓰기의 기초는 사람을 이해하는데서 출발한다.
-글탐가-
드라마를 공부하고, 드라마 작가로 데뷔하고,
또 연속극을 쓰고 또 쓰면서...
그리고 드라마 속 수 많은 인생을 접하면서
들었던 생각,
'세상에 이해 못 할 사람은 없다.'
물론 생각이 그렇다는 것이지 나의 삶이 세상 모든 사람을
다 이해하면서 살고 있다는 말은 아니다.
다만, 사람을 이해하는 이해의 폭이 넓어졌다는 말!
드라마 강의를 하고, 또 글쓰기 강의를 하면서
가끔씩 어떻게 드라마 작가가 됐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곤 했는데
그때마다 내가 반드시 했던 말이 있다.
"드라마 작가가 되지 않더라도, 드라마는 꼭 배워볼만한 거 같아요.
등장인물속에 있는 한 사람 한사람을 면밀히 들여다보니
악한 인물도 다 사연이 있구나!
그랬구나! 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죄는 미워하되, 죄인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이
이해가 되기 시작하더라구요.
그 사람이 죄를 짓기까지
그 사람을 그렇게 악한 인간으로 만든 환경이나
상황들이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그 죄를 용서하면 안되고
죄는 심판받지만 그 죄인은 구원받아야 하는 거죠."
한 때, 드라마 향기 수업을 했다. (꽤 오랫동안)
드라마 향기 수업은 내 인생을 드라마 보듯이
객관적으로 들여다 볼 수 있도록 수업인데
잠시 설명하자면 이렇다.
"자, 지금부터 당신의 인생은 한편의 드라마입니다.
인생에서 겪는 최고의 갈등이 당신 앞에 놓여져 있습니다.
당신은 주인공으로 캐스팅됐고,
이 드라마를 쓴 작가는 하나님이십니다.
드라마를 구성하는 세가지 요소는 인물, 사건, 배경인데
지금부터 당신의 인생을 이 세 가지 구성요소로
생각해 볼 겁니다."
그렇게 나 자신의 캐릭터와 나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이 시작된다.
더불어 자신의 인생에서 최고의 갈등을 일으키는
내 인생의 악역도 면밀히 분석해보고 이해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내 인생의 사건 목록을 돌이켜 봄으로 지금 나에게 형성된
캐릭터가 어떤 사건의 영향을 받았는지도 객관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강의 프로그램이다.
사실, 글쓰기 수업이든, 드라마 수업이든
내 수업의 전반적인 베이스는 드라마 향기 수업을 기초로 한다.
왜냐?
그것이 나를 이해하고,
타인을 이해할 수 있는 출발선이니까!
모든 글쓰기의 기초는
사람을 이해하는데서 출발한다.
내 인생이 풍요로워지고 단단해지기 위해서도
내가 누구인지,
나의 정체성을 알아야 한다.
나를 먼저 이해하고
나를 먼저 사랑하는 것이
타인을 이해하고
타인을 사랑할 수 있는 원천의 힘이다.
나를 토닥여주자.
나를 사랑해주자.
오늘도 열심히 잘 살았고,
최선을 다하며 인생을 견뎌냈다고
스스로에게 말해주자!
그렇게 내가 사랑으로 채워지고 나면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사랑의 바이러스는 전파된다.
나를 사랑하고, 타인을 사랑하고,
사랑이 계속 전파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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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내가 쓰고 싶은 글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됐다. 그렇게 글쓰는 탐색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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