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의 총리, 요셉 <4>

# 요셉과 형들의 재회

by 글탐가

이 드라마는 성경을 토대로 작가의 드라마 적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이야기이므로 신학적 기준으로 보지 않기를 바랍니다. ^^


<작가 의도>


요셉의 꿈 해석대로 이집트에는 7년의 풍년이 끝나고 7년의 흉년이 시작됐다. 이스라엘에도 흉년이 들어, 야곱은 아들들에게 이집트에 가서 곡식을 구해라고 명령한다. 그렇게 요셉의 형제들은 자신들이 죽이려 했던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된 줄,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채 이집트로 내려간다. 그렇게 그들은 요셉과 다시 대면하게 되는데...

이 이야기를 통해, 형제들이 요셉을 시기하고 죽이기까지 하려 했던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섭리하심 아래 있음을 말하고 싶다. 더불어서 죄인인 형제들을 구원한 요셉의 이야기를 통해 죄인인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하기를 기대한다.


<등장인물>


요셉

바로의 꿈을 해석한 요셉은 이집트의 총리가 돼서 나라를 다스린다.

7년의 풍년의 때를 7년의 흉년의 때를 위해 잘 준비한 요셉은 이제 구원의 손길을 자신을 형제들을 향해 뻗친다. 그가 자신을 죽이려 했던 원수들인 형을 용서하고 그들을 구원할 수 있었던 것은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일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바로

이집트의 왕으로 자신의 꿈을 해석한 요셉을 하나님의 지혜가 가득한 총명한 사람으로 인정하며 그에게 이집트를 다스릴 권한을 준다. 히브리인이지 종의 신분이자 감옥에 갇혀 있던 죄수의 신분인 요셉에게 파격적인 대우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에게 꿈을 주시고 마음을 움직이신 하나님께서 하신 것이다.


야곱

요셉의 아버지로 노쇄해졌다.

사랑하는 아들 요셉이 짐승의 먹이가 돼서 죽은 줄 알고 그를 가슴에 묻는다.

가뭄이 들어 먹을 것이 없자, 이집트에 가서 곡식을 구해오라며 베냐민을 제외한 아들들을 보낸다.


요셉의 형제들

장성해서 장가들고 자손들까지 두었다. 아버지의 명령에 순종하여 먹을 것을 찾아 이집트로 향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이집트의 총리와 대면하게 되는데, 그가 요셉일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한다.



<줄거리>


“너희가 어째서 서로 얼굴만 바라보고 있느냐?”


야곱이 아들들에게 다그치듯 말했다.


“내가 이집트에 곡식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 그곳에 내려가 우리를 위해 곡식을 좀 사 오라. 그러면 우리가 죽지 않고 살 것이다.”


야곱은 요셉의 형들 열 명을 곡식을 사러 이집트로 보냈다. 하지만 요셉의 동생 베냐민만은 보내지 않았다.

‘요셉처럼, 베냐민에게 어떤 화가 미칠지 몰라.’


야곱은 라헬에게서 얻은 두 아들, 요셉과 베냐만을 더욱 아끼고 사랑했다.

야곱은 형들을 찾아가 보라며 요셉을 보냈다가 요셉의 갈기갈기 찢겨진 고급진 옷을 전해받는 고통을 겪었다. 옷의 형체로 보아, 들짐승에서 갈기갈기 찢긴듯했다. 야곱은 행여나 베냐민도 요셉처럼 잃게 될까 두려웠다. 베냐민은 라헬의 목숨과 바꾼 아들이 아닌가?

그러기에 베냐민은 절대 보낼 수가 없었다.

야곱의 아들들은 곡식을 사러 가는 사람들 틈에 끼어서 이집트로 내려갔다. 그때 요셉이 그 땅의 총리가 되어 그 땅의 백성들에게 곡식을 팔고 있었다.

야곱의 아들들은 총리 앞에 섰다.

야곱의 아들들은 자신들 앞에 서 있는 총리가 요셉이라고는 전혀 생각조차 못했다. 하지만 요셉은 형들을 보고 그들을 단번에 알아보았다. 하지만 요셉은 그들을 모른척하며 그들에게 매몰차게 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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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어디에서 왔느냐?”


요셉이 형들에게 물었다.


“우리는 양식을 살 가나안 땅에서 왔습니다.”


요셉은 문득 형들에게 말했던 자신의 꿈이 생각났다.

그때 요셉의 나이 17세였으니 벌써 13년 전의 일이었다.

꿈의 내용인 즉 밭 가운데서 형제들이 모두 곡식 단을 묶고 있었는데 요셉이 묶은 곡식단이 일어나 똑바로 서자 형제들의 단이 요셉의 단을 둘러서 절을 하지 않았는가?

요셉은 그 꿈이 하나님께서 주신 꿈이라 생각하며 말했지만 형제들이 자신을 시기하고 질투했다. 그리고 요셉을 죽일 음모까지 꾸미고 자신을 미디안 상인들에게 팔아넘기기까지 한 것이 아닌가?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때 요셉을 죽이지 않으시고, 오히려 형통하게 하셔서 이집트를 다스리는 총리가지 되게 하시고, 형들은 곡식을 구하기 위해 요셉에게 머리를 조아리고 있지 않은가?

요셉은 두 번째 꿈을 떠올렸다.


‘그렇다면 두 번째 꿈도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두 번째 꿈은 해와 달고 11개의 별들이 요셉에게 절하는 꿈이었다.

그렇다면 어머니와 아버지와 베냐민도 만날 수 있다는 의미다.

요셉은 두 번째 꿈도 하나님께서 이루어주실 것을 확신했다.


‘그렇다면 형제들을 모른 척하고 아버지와 어머니와 베냐민과 다른 식솔들까지 데려와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의 계획이다. 나를 구원하신 것은 이때를 위함이다.’


그렇다면 먼저 아버지 야곱과 동생 베냐민과 어머니가 살아있는지부터 확인해야 했다.

요셉은 매몰차게 형제들에게 말했다.


“너희는 정탐꾼들이다. 너희는 우리 땅에서 허술한 곳이 어딘지를 살피러 온 것이다.”


“아입니다. 내 주여, 주의 종들은 양식을 사러 왔습니다. 우리는 다 한 사람의 아들들입니다. 주의 종들은 정직한 사람들입니다. 저희는 정탐꾼들이 아닙니다.”


요셉은 형제들이 정말 정직한 사람들인지 확인하고 싶었다.

그래서 다시 한번 그들에게 추궁하듯 물었다.


“아니다. 너희는 우리 땅의 허술한 곳을 살피러 온 것이다.”


다급해진 형제들이 대답했다.


“주의 종들은 12형제입니다. 저희는 가나안 땅에 살고 있는 한 사람의 아들들입니다. 막내는 지금 아버지와 함께 있고 또 하나는 없어졌습니다.”


“내가 너희는 정탐꾼들이다라고 말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그러면 너희를 시험해 보도록 하겠다. 바로의 살아 계심을 걸고 맹세하지만 너희 막내가 여기 오지 않는 한 너희가 이곳에서 빠져나가지 못할 것이다. 너의 가운데 하나를 보내 너희 동생을 데려오도록 하라. 그동안 너희는 갇혀 있게 될 것이다. 너희 말이 진실인지 시험해 보도록 하겠다. 만약 진실이 아니라면 바로의 살아계심을 걸고 맹세하건대 너희는 정탐꾼들임에 틀림없다.”


요셉은 형제들을 3일 동안 가둬 놓았다.

3일이 지난 후, 요셉이 형제들에게 말했다.


“이렇게 하면 너희가 살게 될 것이다. 나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다. 너희가 만약 정직한 사람들이라면 너희 형제들 가운데 하나가 여기 감옥에 남고 나머지는 흉년 때문에 굶고 있는 너희 집안 식구들을 위해 곡식을 갖고 돌아가라. 그러나 너희는 막내를 내게 데려와야 한다. 그래야만 너희 말이 진실이라는 게 증명되고 너희가 죽지 않게 될 것이다.”


“예 알겠습니다. 그리하겠습니다.”


형제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히브리어로 말했다.

요셉 옆에 통역관이 있었으므로 요셉이 자신의 이야기를 알아듣는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정말로 우리가 우리 동생 때문에 벌을 받고 있구나. 그가 그렇게 괴로워하는 것을 보고 또 그가 목숨을 구해달라고 우리에게 사정을 할 때 듣지 않아서 우리가 이런 괴로움을 당하고 있는 것이다.”


르우벤이 형제들을 원망하듯 말했다.


“내가 그 아이에게 죄를 짓지 말라고 했는데도 너희가 내 말을 듣지 않았다. 이제 우리가 그의 핏값을 치르게 됐다.”


그 말을 듣고 있던 요셉은 잠시 그 자리를 떠났다.

그리고 홀로 되자, 울었다. 지금 당장이라도 자신이 요셉임을 밝히고 싶었지만 아직 그럴 때가 아니라 판단해 자신의 감정을 조절했다. 요셉은 눈물을 닦고 형제들에게 돌아갔다.


요셉은 시므온을 가리키며 말했다.


“저자를 묶어라.”


요셉의 명령을 들은 신하들은 형제들이 보는 앞에서 시므온을 결박했다.

형제들은 두려움이 가득한 눈으로 시므온이 결박당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다음 편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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