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 선택을 위해 알아야 할 "나"는 따로 있다 2

(8) 나에게 맞는 직업 찾기의 핵심은 [ ] 다.

by 이은지

결론부터 말하자면,

직업 선택을 위해 알아야 할 ‘나’세 가지다.



동사, 명사, 형용사



오늘은 그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동사’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일이란 무엇인가?



일단 일에 대한 거창한 철학이나 관념적인 정의들은 잠시 뒤로 하고,

당신이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

혹은 선망하는 직업을 떠올려 보라.


어떤 장면이 그려지는가?


쾌적한 사무실에서 커피 한 잔으로 업무를 시작해

누군가에게 박수를 받으며 서 있는 모습,


내가 그린 작품(웹툰, 영상)이 불티나게 각광받는다거나


혹은 조용한 작업실에서 한참이나 열중하다

잠시 한숨 돌리며 창밖을 내다보는 모습처럼


마치 인스타그램 스토리마냥 반짝거리고

세련된 장면이 주로 떠오를 것이다.



이제 시선을 돌려, 당신이 지금 하고 있는 일

혹은 이제껏 해왔던 일을 떠올려 보라.


마감 직전까지 픽셀 하나, 자막 위치 0.5초를 옮겨가며

마우스 클릭 소리만 가득한 사무실에서 눈을 비비는 나,


손님이 밀려드는 피크 타임에

기계적으로 포스 기를 두드리며 쉴 새 없이 주문을 쳐내고,

와중에 가장 효율적인 동선은 무엇일지 고민하는 나,


누군가의 무례한 요구에도 감정을 적당히 삼킨 채

그의 요구사항을 파악하여

다음 할 말을 차분히 골라 상담 전화를 이어가는 나





차이점이 느껴지는가?



세련되고 아니고,

반짝이고 아니 고의 차이가 아니다.


우리는 흔히 좋아하는 일을 떠올릴 때는

그 일이 주는 보상으로서의 장면을 먼저 떠올린다.


그러니까 그 장면을 만들기까지의 과정보다는

가장 화려하게 편집된 결과물을 먼저 떠올린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어서 떠올려 본

내가 해왔던 일, 내가 하는 일은 어떤가?


디테일을 위해 집요하게 수정하고, 반복한다.

우선순위를 파악하고, 효율적인 흐름을 고려해 실행한다.

상대의 의도를 분석하며,

적절한 대응책을 고민하고 또 조율한다.


조금 더 역동적이지 않은가?

일의 본질은 여기에 있다.





일을 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일이라는 건 매일같이 하는 행위, 즉 동사다.

최소 주 5일 이상,

깨어있는 동안의 거의 모든 시간에 걸쳐

내가 실제로 몸과 머리를 써서 해내야 하는

구체적인 행위의 반복이다.


그러니 그 안에서 내가 매일 반복해야 하는 동사

나와 맞지 않는다면

그 일은 결국 버티고 또 견디기만 해야 하는

고통스러운 일이 될 것이고,


반대로 내가 좋아하고, 잘하고, 원하는 동사라면,

일을 하는 시간이 꽤나 지낼만할 것이다.


심지어는 때때로 행복할 수도 있다.





그래서, 뭐부터 하면 되는데?


실천 방안

: 나의 동사는 무엇인가?


: 나에게 맞는 직업을 찾기 위해서는 "나"의 동사를 먼저 찾아야 한다.

당신의 일상을 돌아보며 "내가 어떤 행위(동사)를 할 때" 몰입하는지 모조리 추출해라.



당신의 동사들을 찾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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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진짜 직업을 찾아드립니다.

내:일설계소 이은지

목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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