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 선택을 위해 알아야 할 "나"는 따로 있다 3

by 이은지

직업 선택을 위해 알아야 할 "나",

그 두 번째는 바로 "명사"다.


우리가 찾을 명사란,


내가 어떤 상황에 놓여 있든

자꾸만 내 시선을 잡아끄는 주제,

무슨 일을 하더라도

자꾸 나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주제이다.


이 명사가 바로 추후에 내가 기거하게 될

산업군(Industry) 혹은 도메인(Domain)

되어준다.



이런 나의 명사를 찾는 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일상에서 내가 유독 예민하게 구는 주제라던가,

돈 쓰는 데 너그러워지는 항목,

혹은 근무시간에 자발적으로 하는 딴짓,

주제와 벗어난 쓸데없는 생각들 속에 숨어있다.



예를 들면,

드라마에서 주인공 커플이 싸우는 장면을 보며


"저 캐릭터는 왜 저 상황에서, 저런 방어기제를 쓸까?"

"저런 대화법은 관계를 망칠 뿐인데, 저 상황에선 어떤 대화법을 써야 싸우지 않을 수 있을까?"


생각하느라 내용을 놓쳐서

해당 장면을 다시 봐야 하는 지경이라면,


아마 당신의 명사는

[심리/커뮤니케이션] 일 확률이 높다.


마트에 장을 보러 갔는데

뭐가 싼 지, 혹은 이번주에 뭘 먹을지 보다


"이 기업은 ESG 경영한다면서

포장이 왜 이 따위지...?"


하고 괜히 화가 난다면,

[환경/사회적 가치] 같은 명사를 도출해 볼 수 있다.



"당분간 간장계란밥을 먹는 한이 있더라도

이 중고책은 사야겠어."


하는 생각에, 결국 결제하고 마는

그 중고책의 분야들이 바로 당신의 명사다.



이렇게 찾은 명사들을

지난번에 찾은 "동사"와 조합해 보면서

"나의 진짜 직업"이 무엇일지,

그 용의 선상에 올라갈 후보들을 추려보아야 한다.


똑같은 "글쓰기"라는 "동사"를 도출해 냈더라도

유튜브 알고리즘이 온통 [화장품]인 사람은

뷰티 에디터가 되는 것이,

[심리] 분야 서적이라면 일단 읽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은

심리 분야 칼럼니스트가 되는 것이


"일하는 시간" 동안 덜 힘든 선택이 될 테니 말이다.



당신의 시선이 유독 자주 머무는

그 명사를 무시하고서는,

결코 만족스러운 직업을 찾을 수 없다.


그러니 일상에서 당신의 시선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유심히 살펴라.


그곳이야말로 당신의 일이 시작될 진짜 무대다.





그래서, 뭐부터 하면 되는데?


실천 방안

: 나의 명사는 무엇인가?


나의 명사는

일상에서 내가 유독 예민하게 구는 주제라던가,

돈 쓰는 데 너그러워지는 항목,

혹은 근무시간에 자발적으로 하는 딴짓,

주제와 벗어난 쓸데없는 생각들 속에 숨어있다.



당신의 명사들을 찾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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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진짜 직업을 찾아드립니다.

내:일설계소 이은지




목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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