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하기 때문에 아파트에 산다

by ESD피카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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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파트에 사는 이유로 인프라 접근성, 관리의 편이 등이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가난해서임을 알아야 한다. 단독주택에 비관적인 이유가 아파트에 살아야 할 자산 규모인 사람들이 단독주택에 들어가려 하니 단순히 입지를 포기해서이다.


입지를 포기하니 상수도, 하수도, 도시가스, 교통등 도시 인프라를 누리지 못해 그런 것이다.



대치사거리에 필지 200평의 단독주택이 있다고 가정했을 때 여전히 벌레와 교통, 도시가스, 상하수도 등의 도시 인프라로부터 결핍을 느끼는가?


아파트를 2층부터 잘라내고 1층만 남겨놨다고 가정하자.

여전히 관리가 어려운가?


주택 짓기를 건축주가 관리하기 힘들게 희망해 놓고 왜 관리가 힘들다고 착각하는가



수도의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는 사례가 전 세계 어디 있냐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럼 반대로 한국 외에 수도의 역할 분산을 지향하는 국가가 있는가?

수도의 장점인 즉, 행정과 기업, 교통의 집중 아닌가?


해양수산부는 부산으로 갔다.

이를 따라 SK와 자회사들도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정부는 세종으로 갔다.

이처럼 역할 분산은 예정되었고 진행됨에 따라 서울의 가격은 하락할 수밖에 없다.


"세종에서 일하고 주말에는 서울 가던데?"

> 그게 서울의 가격방어가 될 이유라면 베드타운이 된 서울이 지금보다 가치가 높다는 뜻인가? 그렇다면 지금은 서울보다 신도시가 더 가치가 높아야 하는 것 아닌가? 베드타운을 물고 빨 이유는 없다.



돈이 많았으면 강남 빌딩 숲 속에 대지권 100% 잡고 단독주택을 짓겠지.

돈이 없으니까 적층건물 속에 사는 것 아닌가.


우리는 이제 인구감소와 수도의 역할분산을 잘 생각해야 한다.


재개발은 없다.

용적률을 2배 가까이 올리고, 위에 들어올 새로운 세대들에게 건축 비용 대부분을 부담시키는 현재의 재개발은 더 이상 불가능하다.

30층 짜리 아파트를 재개발하면 60층이 될 텐데 들어갈 인구가 어디 있다는 말인가?

진심으로 전국의 60층 빌딩에 사람을 채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서울만 해도 불가능하다)



"아파트는 거래가 잘 되니까 그때 팔면 될 뿐이다."


정말 그때 팔릴 거라 생각하는가?

무언가 상황이 가시적이라면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하지 않겠는가?


정말 자신이 그렇게 매도 타이밍을 잘 잡는다면 급등주 타고 부자가 되는 편이 훨씬 쉽고 빠르다.



인프라와 거리가 먼 곳의 단독주택이 자산가치가 있다는 주장이 아니다.

아파트에 그만 속자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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