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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eauty and the Beast Mar 01. 2024

캐나다는 왜 외국인유학생 정책 수정에 칼을 빼들었을까?

서로 연결되는 캐나다 유학+부동산+이민 산업

예전에도 한번 글을 썼지만 캐나다에는 인도에서 건너온 사람들이 꽤 많다. 학업 면에서도 캐나다의 명문 4년제 대학이라고 하는 University of Toronto, UBC(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Waterloo 공대 등의 인기학과인 Computer Science 전공은 거의 인도계 학생들이 꽉 잡고 있다고 봐도 무방한다. 그뿐 아니라 소위 Diploma 과정이라고 말하는 2년제 college에도 인도 출신 학생들이 바글바글한데 이건 사실 학교의 비즈니스 욕구와 인도의 펀자브(Punjabi)라고 하는 특정 지역의 젊은이들의 캐나다 드림(Canadian Dream) 그  상호 간의 요구를 아주 잘 충족시켜 주는 현상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https://brunch.co.kr/@go2023/99

최근 캐나다에서 제일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주택문제 특히 전세제도가 없는 캐나다에서는 가파르게 오른 월 부동산 가격 및 렌트비 때문에 로컬 캐나다인 및 임시거주자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 언론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서 많이 다루고 내가 직접 경험한 많은 로컬 캐나다인들은 이 문제가 현 집권 트뤼도(Trudeau) 정부의 무차별적인 이민정책에 기인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오죽하면 올 1월 고작 3cm 정도의 눈이 온 것 때문에 밴쿠버(Vancouver) 도시 전체가 마비가 되었는데 집 근처 Fitness Center에서 자주 보는 2~30대 젊은 세대들은 이게 다 트뤼도(Trudeau) 정부 때문이라고 열변을 토하던데 (2015년 트뤼도 정권의 주역은 사실 2~30대 젊은 세대들의 힘이 컸는데 현재 심각한 부동산 폭등 및 주택문제 때문에 많은 젊은 세대들이 현 캐나다 트뤼도 정권에 대해 돌아선 것은 체감으로도 느낀다)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집을 미처 구매 못한 중장년층들도 현 캐나다 연방 그리고 BC 주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우호적인 것 같지는 않다.

그런 배경에서인지 캐나다 3대 핵심 산업 중 하나인 외국인 유학생을 받아들이는 정책이 다시 이슈가 되고 있다. 핵심 내용은 현재까지는 A라는 외국인 유학생이 캐나다 학생 비자(Study Permit)를 받아 캐나다에 오게 되면 배우자는 Open Work Permit을 받아 어느 일터에서나 자유롭게 구애받지 않고 일을 할 수가 있고 심지어 학생비자(Study Permit)를 소유한 학생들도 학교를 벗어난 다른 곳에서도 주 40시간 일을 할 수 있게 허가해 주었는데 2024년 1월에 새롭게 개정된 학생 비자(Study Permit) 정책은  올 9월부터는 기존에 발급했던 배우자의 Open Work Permit이 중단되며 현재 유학생들의 주 40시간 근무 제도도 4월부터는 시간을 줄인다고 한다.  또한 학생비자 승인율도 2024년부터는 작년 대비 33% 정도 승인율을 줄인다고 발표가 나왔는데 최근 몇 년간 이민 정책에 대해 여러 친화적인 정책을 내놓았던 캐나다 이민국이 2024년부터는 좀 tight 하게 바뀐다는 신호탄으로 느껴진다.


이 정책의 변화로 여러 이민 및 유학을 준비하는 타격을 받지만 캐나다에서 유학생수로는 1등 국가인 인도출신 학생들이 큰 타격을 받을 것 같은데  예를 들면

캐나다 드림(Canadian Dream)을 가지고 오는 인도 펀자브(Punjabi) 지역의 대학 졸업생들은 졸업 후 현지에 마땅한 직업이 많지 않기 때문에 캐나다, 미국 회사의 Call Center에서 전화 응대 상담을 하며 (실제 캐나다 미국 24시간 1-800 toll free 번호의 상담원들은 영어가 가능한 인도인들이 많이 하고 있다) 대략  월 400 CAD(한화 40만 원 정도) 정도의 급여를 받고 있다고 한다. 이에 많은 젊은이들이 해외 진출을 꿈꾸고 있는데 최근 이민 유학에 대해 친화적인 캐나다가 이들의 선호도 1위 지역인데

https://www.vanchosun.com/news/main/frame.php?main=1&boardId=17&bdId=80646

문제는 대다수의 젊은 인도 학생들이 캐나다 유학을 악용하고 또한 많은 Diploma 과정의 2년제 학교들이 이들을 대상으로 학위 장사를 하면서 캐나다 주요 도시인 Toronto, Vancouver 등의 집값 및 렌트비 상승에 큰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데 실제로 많은 캐나다의 많은 인도 학생들은 토론토(Toronto:인구수 캐나다 1위 도시, 북미 전체에서도 인구수로는 5위 정도)가 있는 온타리오(Ontario) 주 2년제 사립 diploma college에 등록만 하 실제로는 수업은 안 가고 그 시간에 일을 하며 돈을 벌고 있다.. 물론 대다수의 사립 diploma college들도 이것을 알면서도 알아서 꼬박꼬박 들어오는 외국인 유학생의 꿀 같은(??) 비싼 수업료 때문에 이것을 묵인해 주고 있고 학업보다는 일을 해서 돈을 버는 것에 목적을 둔 인도 학생들은 등록한 수업은 안 듣고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일하면서 로컬인들의 job까지 가져가니 로컬캐나다 인들의 큰 불만까지 야기하고 있다. 또한 이게 기회다 하며 많은 인도계 또는 기타 인종의 집주인(Landlord)들은 유학생만을 rent 하는 목적으로 (심지어 인도 학생들은 렌트비 절약을 위해 주방에도 침대만  설치하고 거주한다) 여러 집을 코비드(Covid) 기간 중에 닥치는 대로 구매하며 집값 및 렌트비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한 가지 실소를 금할 수 없는 사연이 있어  공유해 보려고 하는데 인도 현지에는 캐나다로 유학 가는 학생들을 위한 차량 대출 서비스 시스템이 있다고 한다 ^^ 이것은 캐나다 출국 전 인도 현지에서 대출을 신청해서 대출 승인을 받으면 캐나다 도착 시 대출 금액정도의 차량이 한대 준비되어 대출을 신청한 인도 학생이 캐나다에 도착하자마자 Uber Driver 일을 하며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한다 ㅎㅎ 실제로 Uber를 타면 10에 8~9명은 인도인인데 진짜 그들 중 일부는 위의 언급한 차량대출 서비스를 이용해서 Uber Driver를 한 것인지 궁금하기도 하다 ^^

신임 캐나다 이민 장관 Marc Miller가 새롭게 변경되는 학생비자 안에 대해서 발표하고 있다. 출처: Christinne Muschi/The Canadian Press

이번에 새로 이민장관이 된 Marc Miller 이민국 장관은  이민 및 유학 정책에 대해서 종전과는 달리 Tight 하게 인원을 제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캐나다 미국 영주권은 목표가 아닌 현지에서 생활을 하려고 하면 필요한 도구일 뿐이긴 하지만 현지에서 오래 살면서 정착을 하려고 하거나 캐나다 or 미국의 학교 졸업 후 현지 취업을 계획할 경우 영주권이 있고 없고 여부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전 글에서도 썼지만 캐나다와 미국 영주권은 한국의 대학입시 정책과 비슷해서 하도 많이 바뀌기 때문에 치밀한 전략과 운빨이 90프로 이상 큰 비중을 차지한다. 안타깝지만 이번 2024년에도 캐나다에서 새롭게 취업비자나 영주권을 그리고 학생비자를 신청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예전에 비해 어려움을 겪을 것 같기는 하다 ㅠㅠ.

https://brunch.co.kr/@go2023/85

그리고 평소 푸켓 및 동남아 가족 여행 등 관심이 있으신 분은 활용하시면 좋은 여행 프로그램이 있어서 공유드리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JW 매리옷 푸켓 Vacation Club에서  그들의 빌라(Villa) 분양을 목적으로 설명회 Presentation 1시간 조건으로 3박 4일 빌라 체험(대략 150$? 가격은 직접 문의) 행사가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 참석여부가 저와는 관계가 없지만 Marriot Vacation Club은 제가 2007년도부터 가입해서 잘 아는 프로그램이고 아래 프로그램이 나름 괜찮은 프로그램이라 생각되어 관심 있으신 분들은 직접 연락할 수 있도록 제가 소개드리니 평소 푸켓 및 동남아 가족 여행 등 관심이 있으신 분은 잘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JW Marriot Phukett Resort..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3월이 시작되었습니다. 다들 힘차고 행복한 3월 그리고 봄을 맞이하시기를 기원합니다.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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