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테이션!
비어스픽의 모토는 '맥주로 만나는 새로운 경험'입니다.
단순히 맛있는 맥주를 마시는 것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맥주가 가진 가장 강력한 힘은 '연결성'이라고 믿기 때문에 우리는 맥주로 사람과 문화를 연결합니다.
그중, 비어스픽의 가장 큰 프로젝트 중 하나인 책맥 <책과 맥주를 페어링>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그 첫 번째 과정인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지난 수요일에 본격적인 콘텐츠를 연남장에서 발행했습니다.
Let me introduce my 아니, 비어스픽의 책맥을 간단하게 소개하겠습니다.
비어스픽의 책맥은 책과 맥주를 51:49의 비율로 쉐킷쉐킷합니다. 그 이유는 '맥책'이 아니라 '책맥'이기 때문이죠. 책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누며 맥주를 곁들인다는 비어스픽의 조삼모사 정신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쉿! 엄마 or 와이프의 등짝 스매싱을 책으로 쉴드 삼아 어떻게든 맥주를 마시겠다는 개수작인 것이지요)
우리를 하이드라로부터 보호해 줄 캡틴아메리카의 방패만큼 중요한 책은 문학동네의 미녀 마케터 지문희 님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녀가 엄선한 책 세 권이 이번 비어스픽 책맥 프로젝트 동안 읽을 든든한 쉴드가 됩니다.
벽으로 드나드는 남자_마르셀 에메 단편소설 모음집 (Feat. 문학동네)
멋진 하루_다이라 아스코 단편소설 모음집 (Feat. 문학동네)
그 겨울의 일주일_메이브 빈치 (Feat. 문학동네)
전반적으로 책의 내용은 어렵지 않으며 모두 소설입니다. 소설의 재미진 이야기와 상상력을 맥주와 매칭 시키면서 각 구성원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이번 책맥의 핵심입니다.
그중 다음 시간에 읽고 맥주와 페어링 하게 될 책은 프랑스 작가 마르셀 에메의 '벽으로 드나드는 남자'입니다.
그의 단편 소설을 엮은 소설집이며 작가의 넘치는 상상력이 호기심을 자극한다는 문희 님의 소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책-1만큼 중요한 맥주는 제주맥주의 펠롱 <반짝 반짝이라는 뜻의 제주방언> 소녀 오정현 님이 담당해 주셨습니다. 정현님은 평소에도 맥주와 책을 그 무엇보다 좋아하는 '덕'이 넘치시는 분입니다. (치킨에 삼다수만큼이나 어울리지 않는 그 둘을 좋아한다니.. 일반적이지는 않..)
정현님의 소개를 잠깐 하자면, 그녀는 맥주를 좋아하다 못해, 맥주입마<맥주가 몸에 들어오지 않으면 마비가 되는 경지의 맥덕력>의 경지에 이르게 되어서, 이렇게 맥주를 링거마냥 달고 다닐 바엔, 자신의 삶의 일부를 맥주로 만들자는 화강암보다 굳은 심정으로 구 브루클린브루어리, 현 제주맥주에 입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각 회차마다 읽을 책이 선정되면 정현님은 그 책을 읽고 어울리는 맥주를 '픽'합니다. 그러면 비어스픽에서 그 맥주들을 다음 시간에 준비하고, 다 함께 모여서, 책에 대한 감상평과 함께 정현님이 선정한 맥주를 마시며 그녀가 어떤 이유에서 그 맥주들을 선정했고 페어링 했는지 이야기를 듣고 나눕니다.
이렇게 책과 맥주를 마시면서 구성원들의 생각, 지식, 정보, 감정을 나누면서 서로를 연결시키는 것이 비어스픽 책맥의 취지입니다. 물론! 한 번이라도 더 모여서 맥주를 마시자는 숭고한 정신은 기본 셋팅입니다.
구성원을 소개하겠습니다.
첫 번째 비어스픽의 책맥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이 모였습니다.
운영자
문학동네의 미녀 마케터
제주처럼 펠롱한 제주맥주 마케팅 매니저
비어스픽에서 비어를 담당하는 저 고첼
참가자
수줍은 영상디자이너 소녀
맛집 뽀개기 미식 최배달, 대학내일 BTL마케팅 담당자
남다른 패션감각의 소유자 포잉의 마케터
이렇게 여섯 명이 모여서 책을 읽고 맥주를 마시며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된 영문인지는 모르겠으나, 모이고 나니 서로 공통된 분야가 많았습니다.
첫날 오리엔테이션 시간에는 제주맥주 직원 특가로 구입한 제주맥주의 펠롱에일과 브루클린 브루어리의 쵸콜렛 스타우트를 마시며 콘텐츠의 기획의도와 구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약 10분 정도만요.....
그리고 우리는 본격적으로 <알.쓸.신.잡> 수준의 수다를 떨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이 감명 깊게 읽었던 책이나 영화, 미식, 최근 이슈들을 총망라한 울트라 스펙터클 비어 토크쇼가 상영되었죠.
우리가 하는 이야기를 영상으로 담아서 유튜브 콘텐츠로 만들어도 재미있겠다 싶을 만큼 어찌나 흥미로운 이야기가 전개되는지~ 맥주 한 잔이 내뿜는 시너지를 다시 한번 목도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드디어 본격적이 책과 맥주의 페어링이 진행됩니다. 과연 같은 책을 읽고 각자 어떤 느낌과 생각이 들었는지 궁금해지네요. 그리고 정현님이 어떤 맥주를 어떤 이유에서 '픽'하셨을지, 그 맥주와 책이 어떻게 페어링 될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 본격적인 비어스픽 책맥 콘텐츠 리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