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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코더 Nov 18. 2020

1차 피드백, 책은 혼자 만드는 게 아니구나

브런치로 종이책 출간하기 - 1차 원고 피드백


편집자 피드백 


안녕하세요 작가님!
1차 원고 잘 읽어보았습니다.  
원고 정성스럽게 집필해 주셔서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우선 저의 피드백을 드리겠습니다!

1.  문장들이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작가님이 전하고자 하는 의미가 확실히 전달되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2. 책의 전반적인 내용(휴식과 고민 상담이라는 키워드) 이 저희가 처음 기획했던 방향과 잘 맞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3. 현업에서 고민하는 내용들을 콕 잘 집어내 주셔서 좋았습니다.

- 편집자님 피드백 메일 속 내용 -



1차 원고 피드백


  단행본 "개발자 청춘 상담실(가제)" 종이책 집필, 1차 원고 완료 이후에 하루 만에 피드백이 왔습니다. 필자만큼 부지런한 편집자님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피드백한 문서를 보니 그 긴 글을 몇시간 만에 다 읽으면서 오타는 수정하고, 부족한 문장은 메모로 친절하게 제안을 주셨습니다. 거의 책을 한 권 새로 써주셨네요. 능력있는 우리 편집자님!



친절한 도움


 친절한 도움은 큰 힘이 됩니다. 누군가 그리고 지속할 수 있는 좋은 관계의 기술이기도 합니다. 개발자라 그런지 혼자 하는 걸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 혼자 많은 걸 도전하고 성공하기도 하고 실패도 합니다. 사실 누군가 만들어놓은 규칙을 따르기보다 항상 혼자 개척해 나가는 게 더 좋고 편하다는 나름의 생활 철학이 생겨버렸습니다. 하지만 출판사를 통해 단행본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최소한 종이책은 협력이라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 조금씩 알아가는 거 같습니다. 에디터의 문장을 보는 눈이 욕심많은 작가가 만나서, 협력하면 좋은 책이 탄생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전문가의 도움

 

 칭찬만 가득한 메일은 있을 수가 없죠. 하단 내용에는 수정해야 할 부분들이 적혀 있습니다. 전문가에게는 제가 볼 수 없는 사각지대를 정확히 보는 눈이 있는 거 같습니다. 마치 개발 완료 후에는 소프트웨어 테스팅 전문가들이 개발자가 절대 찾아내지 못할 디테일한 오류와 개선할 점을 찾아내는 거처럼 말이지요. 좋은 글을 만들자는 도움이 모여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마치 사이트가 만들어지는 프로젝트 과정과 비슷한 거 같기도 합니다. 



2차 원고를 향해


 피드백 기다리면서 리듬이 깨질까 봐 공동저자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곧바로 피드백이 와서 바쁘게 또 저녁 작가는 서재에서 열심히 키보드를 두들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글 쓰는 작가가 목적이 있다는 거만큼 기쁜 게 있을까요? 다시 이제 2차 원고 마감을 위해 또 저녁작가는 달려갑니다.


편집자님 감사합니다.! 좋은 책을 위해 다시 시작!! 고고 (참고로 제 브런치 구독자십니다.)



ps. 아 이제 쓸 사진이 떨어졌다. 이번 주말은 출사를 나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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