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잘못하고 있는게 아니에요
우리가 목표로 한 것들이 자연스레 잊혀지고 그것이 당연시 되는 순간이 찾아올때가 있습니다. 그럴때 우연찮게 그것이 생각나기라도 하면 그것을 잊고 지내며 목표를 지키지 않았던 자신을 책망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우리는 잘못하고 있는게 아니에요. 책망하지 마세요. 오히려 응원해주세요. 나라는 사람은 무엇이든 해낼 수 있는 사람이에요. 내가 다시 할 수 있도록 나의 등을 밀어 주세요.
길을 걷다 보면 다리가 아플수도 있고 목이 마를 수도 있고 신발끈이 풀려있는 것을 발견할 때도 있습니다. 이럴때 우리는 잠시 멈추지요. 속도는 0이 되지만 목적지 까지 가는 것을 포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목적지는 정확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단지 지금 상황의 문제를 해결한 뒤에 목적지로 다시 가려는 것이지요. 중요한 것은 우리에게 목적지가 있다 라는 것을 잊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잠시 쉬든 오래 쉬든 우리에게는 명확한 목적지가 있기 때문에 도중에 어떤 것을 하든 방향을 잃지 않고 갈 수 있는 것입니다.
방향을 기억하고 있다면 잠시 쉬어도 됩니다. 쉰다고 해서 우리를 너무 책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다 토끼와 거북이의 토끼처럼 뒤쳐지고 지게 되면 어떻게 하냐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습관으로 만들려는 행동은 누구와의 경쟁으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대부분 어제의 나, 작년의 내가 경쟁 상대입니다. 승자도 없고 패자도 없습니다. 아무것도 생각 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직 방향을 기억하고 행할 수 있을 때 행하면 되는 것입니다. 생각이 나면 하면 되고, 하기 싫을 때는 생각을 비우고 그냥 하면 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방향을 잃지 않고 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게 됩니다.
이것 만으로 잘하고 있는 것입니다. 방향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지요. 하루 안한다고, 못한다고 방향이 정반대가 되거나 틀어지지 않습니다.
방향은 존재하지만 도착지가 뚜렷하지 않는 것들이 있습니다.
좋은 회사에 취직하고 싶어 집중 할 수 있는 습관들을 만들었습니다. 오전 5시 반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게 되었고, 영어공부도 꾸준히 하루에 2시간씩 하며 30분 정도는 자기소개서를 매일 업데이트하며 더 좋게 고쳐쓰고있었습니다.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라고 하여 운동도 하루에 1시간씩 꼭 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66일이 지나 습관이 되어버렸는데도 회사에서는 날 채용해주지 않습니다.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성장했다고 생각하는데 번번히 지원하는 회사와 연이 닿지를 않습니다. 습관은 강력한 힘이되어서 돌아올 것이라고 했는데 모두 허무맹랑한 이야기 같습니다. 그리고는 점점 몸에 익었던 습관들이 희미헤져 갑니다.
얼마나 남았냐는 말에 답은 할 수 없습니다. 그건 누구도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대신 이건 말해줄 수 있습니다.
지금 가고 있는 방향이 맞다고. 그 방향으로 계속 가면 된다고. 당신은 틀리지 않았고 당신의 노력은 당신도 모르는 사이 목적지까지 등을 밀어주고 있다고 말이죠. 꾸준히 했다면 반드시 응답을 줍니다. 이 한번의 경험을 꼭 해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말 계속해서 무언가를 위해 하루하루 해 나가는게 있다면 그것과 관련된 응답을 받게 됩니다.
저는 강연이라는 것을 너무 하고 싶었습니다. 나를 뽐내보고 싶다는 불순한 생각이 아니라 인생을 살면서 다른 사람들 앞에서 나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것이 한번쯤은 있어야 아닌가 하는 생각이였습니다. 하지만 아무나 강연을 시켜주지 않는 다는 것은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저는 저를 알려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업무와 관련된 내용의 블로그를 시작했지만 초반에는 영 내용이 부실했습니다. 업로드 주기도 들쑥날쑥 이였습니다. 1년이 그렇게 흘러갔지만 블로그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작성할 내용을 정리했고 정기 발행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블로그에는 한달에 최소 5개의 글이 올라가며 1년이상 추가로 운영되었습니다.
2년동안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다른 플랫폼에도 글을 올렸습니다. 나를 알린다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블로그에 글을 올리던 어느날 저는 저의 직무 관련 강연을 맡아달라는 연락을 받게 됩니다. 2년만의 쾌거였습니다.
지금 쓰는 이 글이 이후 강연을 하게 될 나에게 좋은 양분이 될것이다 라는 등의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글을 쓸 때는 그냥 썼습니다. 일주일에 한편, 한달에 한편 쓰기로 한 나와의 약속을 그냥 지켜나갔습니다. 그렇게 2년동안 저는 그냥 했습니다. 중간에 이걸 언제까지 해야 내가 강연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나를 조금씩 알리는 것에 집중했고 이것이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그 방향은 맞았던 것이고 저는 원하는 것을 이루게 된 것입니다.
어떤 목적을 위해 습관을 만들고 오랫동안 그 습관을 유지했는데도 불구하고 원하는 목적이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 때 나를 너무 질책하지 말아주세요. 내가 방향을 잃지 않았다면 아직 포기하지 않은 것입니다. 실패하지도 않은 것입니다. 열심히 가고 있는 중인 것이니 응원하고 격려해주세요.
"그 방향이 맞다" 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