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순례길 여행_20
상처와 힘들어진 마음과 몸을 감싸기에는 폰 세바돈의 언덕의 비와 안개는 더욱 경건하고 우리의 마음을 모으는데 충분조건이라 생각된 아침 명상이었습니다.
세상의 거친 호흡을 내려놓고 우리의 몸과 마음에 자연의 호흡, 생명의 호흡으로 바꾸는 연습을 통해 우리의 상처를 치료하기 시작했다. 조용히 눈을 감고 자신 안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하면서 우리와 가장 가까운 이들을 생각하면서 우리 마음 한편 저쪽에서 온기가 퍼지기 시작하여 온몸 전체로 퍼지면서 우리는 정말로 우리가 잊고 살았던 가족과 나 자신을 찾는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4가지 중요한 재료를 얻었습니다 - 용서, 화해, 사랑, 감사
이제부터 4가지 재료로 행복이라는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보기로 해요
1. 먼저 세상살이에 살면서 나 스스로가 준 상처 난 마음, 남들에게 상처 받은 마음, 그리고 경쟁에서 지지 않으려고 뛰어오느라 허약해진 몸, 그리고 관리를 하지 못해 방치한 몸을 준비합니다. 각자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자신의 온전한 마음과 몸만 가지고 오면 됩니다. 다른 요리와는 달리 몸과 마음이 신선하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잘못된 생각과 몸이라면 더욱 멋있는 변화가 일어날 겁니다.
2. 준비한 마음과 몸을 가장 편안한 상태로 준비합니다. 비우지 못한 마음과 편안하게 갖추지 못한 신체는 행복의 맛을 낼 수가 없으니 최대한 신선하고 편안한 상태에서 우리를 다른 데로 이끌어가는 모든 것을 off Mode로 하시고 조용한 반 진공상태로 유지합니다. 이때 주의하실 사항은 머릿속 한구석에서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걱정, 불안 등은 과감하게 버리시기 바랍니다. 모든 걱정의 90%는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가지고 걱정하는 것이랍니다.
3. 우리의 마음속에 그동안 사용하지 않은 4가지 마음의 식재료를 사용합니다.
아마도 별로 사용하지 않은 것이라 시중에서는 잘 구할 수도 없고 팔지도 않지만 구할 생각만 있으면 얼마든지 구할 수 있으니 잘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그것은 용서, 화해, 사랑, 감사입니다. 어떤 이들에게는 많이 있기도 하지만 어떤 이에게는 적게 가지고 있어 많이 가지신 분들에게 가서 값없이 얻어 오시기 바랍니다.
4. 먼저 준비된 마음에 "용서"라는 재료를 넣어주세요. 그 양은 한 컵, 한 스푼이라 말할 수 없습니다.
각자의 취향대로 크기가 다를 수 있습니다. 나 자신에 대한 스스로의 용서 그리고 남들이 나에게 준 잘못에 대해서 쓴맛을 제거하려면 듬뿍듬뿍 넣어 주시기 바랍니다. 이때 재료를 아깝다고 사용하지 않으시면 뒷맛이 좋지 않고 계속 쓴맛이 나기 때문에 충분히 용서라는 재료를 아끼지 마시고 넣어주세요.
5. 용서라는 재료만 섞어놓으면 일부 쓴맛은 사라질 수 있지만 용서의 재료가 충분히 맛을 낼 수 없으니 "화해"라는 효소를 넣어 쓴맛이 없어질 수 있도록 발효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여기에는 빵을 만들기 위해 빈축을 상온에 놓고 발효시키면 빵 맛이 더 나는 것처럼 '용서'라는 효소를 골고루 우리 마음속에 뿌려주시고 그것이 마음속에서 부풀어 오르도록 충분한 시간을 주세요.
6. 화해라는 효소에 의해 말랑해진 우리의 몸과 마음에 "사랑"이라는 주 재료를 듬뿍듬뿍 넣어주세요.
여기서 재료를 아끼면 행복의 맛이 나지 않으니 가족에 대한 사랑, 친구에 대한 사랑, 자신에 대한 사랑을 충분히 넣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발효되는 동안 용서와 화해로 준비된 마음에 잘 스며들게 됩니다. 그리고 이 사랑이 절 섞이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을 허그해주세요. 그 허그 작용이 마음과 몸을 치료할 뿐만 아니라 다른 이의 몸과 마음에도 변화를 주는 화학반응이 일어납니다. 그 화학반응이 우리는 상상도 할 수 없도록 모든 것을 변화시킵니다. 먼저 마음속에 사랑을 듬뿍 넣어주어야 안에서부터 맛이 밖으로 우러러 나옵니다. 허그를 많이 하면 할수록 행복의 맛이 진하게 우려 나오니 익숙하지 않은 요리법이나 우리 동양인에게도 잘 맞는 의외로 중독성이 있습니다. 직접 경험해 보세요. 그리고 중간 주위 부위에 아내와 남편, 그리고 아들과 딸, 부모형제에게 사랑을 주어 보세요.
그 맛이 기가 막히게 변화됩니다
7. 다음으로 "감사"라는 네 번째 재료를 넣어주어 간혹 마음속이 변하거나 맛이 변할 때 맛이 변하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하며 그 맛을 신선하게 유지됩니다. 행복의 요리가 조금씩 식지 않도록 그 맛이 유지되도록 모든 일에 감사하게 되면 행복의 맛은 늘 유지될 수 있습니다. 감사의 재료는 늘 부족하다 싶으면 넣어주세요. 수시로. 절대로 짜지도 않고 먹지도 못하는 음식이 되지 않고 늘 감칠맛은 느끼게 되고 인생이 우울하다 싶으면 '감사'를 수시로 모든 일에 넣어주시면 행복의 맛은 깊어집니다.
8. 이제 감사로 데커레이션도 해주고 보기 좋게 생활의 그릇, 삶의 그릇에 담아내면 행복이라는 누구라도 맛보면 잊을 수 없는 이 세상 최고의 행복의 요리가 완성됩니다.
9. 마지막으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가 차려내고 만들어 내는 행복이라는 요리는 모양은 조금씩 달라도
늘 우리 주변에 구할 수 있는 재료이니 마음의 눈을 여시고 바라보세요. 요리의 재료가 그득그득합니다. 그리고 그 행복의 요리를 만들어서 즐기세요. 내가 먼저 먹게 되면 이상하게도 남들도 이 맛을 알게 되고 말하지 않다도 충분히 남들에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