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관류치료란?
재관류 = 장기나 조직에 혈액의 흐름을 복구시키는 일
재관류치료란 급성뇌경색 환자에게서 혈전용해제 약물을 사용하여 혈전을 용해시키거나, 기구를 뇌혈관에 넣어 혈전을 직접 끄집어내는 시술입니다. 혈전용해술은 뇌조직이 손상되기 전에 가능(4.5시간 이내)하며 혈전제거술은 6시간 이내 시행합니다. 치료 후 뇌출혈 같은 합병증이 크기 때문에 저질환, 복용했던 약물 및 다양한 이유로 모든 환자에게 사용할 수 없어 조건에 맞는 대상자만 가능합니다.
■ 재관류치료 종류
뇌경색의 재관류치료는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나뉩니다.
1) 혈전용해술 = 정맥내 재관류치료
뇌혈관을 막고 있는 혈전을 녹일 수 있는 약물을 정맥에 주사하여 혈관을 개통하는 방법입니다. 정맥내 혈전용해술은 증상 발생 4.5시간내에 가능하며, 응급실에 내원한 이후의 검사 시간, 약물 준비 시간 등을 고려할 때 현실적으로 4시간 이내에 방문해야 혈전용해약물 주입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약물 주입만으로 치료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특별한 장비 없이 비교적 간단하게 시행될 수 있지만, 혈전의 크기가 큰 경우 치료 성공률이 현저히 떨어지고, 혈전용해약물로 인한 전신 출혈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그 효과는 다소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 장점: 빠른 시간내에 쉽게 약물 투여 가능
- 단점: 재개통률 낮음. 출혈위험성 높음
- 방법: 응급실에서 의사가 직접 정맥주사 이용하여 투약
2) 혈전제거술 = 동맥내 재관류치료
막힌 뇌혈관에 직접 시술 도구를 접근 시켜 몸 밖으로 끄집어 내는 치료법으로, 환자의 혈관(동맥)에 도구를 집어 넣어야 하므로 "시술"에 해당합니다. 이에 앞서 얘기한 정맥내 혈전용해술과 대비하여 "동맥내 재관류치료"로 부르기도 합니다. 이러한 동맥내 재관류치료 역시 오래전부터 시행되어 왔으나 과거에는 실질적인 효과를 보이지 못하다가 최근 뛰어난 치료 효과를 입증해 내면서 표준 치료로 자리 잡았습니다. 통상적으로 발생 6시간 이내에 동맥내 재관류치료를 시행할 수 있으나, 영상 소견 등을 바탕으로 24시간 이내 환자에게서도 제한적으로 동맥내 재관류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전문 치료 장비나 시술 전문의를 필요로 하므로 모든 병원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또, 막힌 혈관에 직접 접근해야 하므로 뇌혈관의 크기가 어느 정도 커야 합니다.
- 단점: 준비된 시설과 인력필요, 시간 오래 걸림, 조영제 사용
- 장점: 높은 재개통 성공률, 혈전용해제 직접 투여하지 않으므로 출혈 위험 낮출 수 있음
- 방법: 혈관조영실에서 시행하며 뇌혈관조영술( TFCA ) 방법과 동일
모든 뇌경색 환자에게 재관류치료를 시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혈전용해술이던 혈전제거술이던 부작용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재관류치료에 적합한 환자를 선별하여야 합니다.
뇌졸중은 증상 발생 후 되도록 빠른 시간 내에 치료를 시작해야 후유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증상 발생 이후 4시간 반 이내에 혈전용해제 약물을 투여해야 막힌 혈관의 재관류를 기대할 수 있으며, 손상 부위에 따라 혈관 재관류를 위한 시술도 시도할 수 있습니다. 병원에 늦게 도착해서 치료시기를 놓치면 합병증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평생을 반신마비나 언어장애 등의 후유증으로 고생하게 될 지도 모릅니다. 따라서 한쪽 팔다리가 마비되어 움직이지 않는 증상이나 안면마비, 언어장애, 견딜 수 없는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빠른 시간 내에 병원에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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