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고작 gojak Jul 03. 2024

아버지가 꿈에 나왔다

50 넘어 고작 그림일기 씁니다







새벽 4시에 잠을 깼다

꿈에 아버지가 나왔다

아버지는 아프다는 말씀을 안 하시는 분인데

꿈에서 "좀 아프다"라고 하셨다

새벽 4시에 대구 집에 전화하기도 그렇고... 

너무 찝찝하고 걱정되어 다시 잠을 잘 수가 없었다

혹시라도 전화 올까 봐 밤하늘을 보며 누워 있는데

낡은 선풍기의 모터 소리는 유난히 크게 들린다 



"너거 아버지? 벌써 출근하셨다"

"서울도 마이 덥제? 여긴 별일 없다"

아침에 어머니랑 통화하고 나니

이제 잠이 쏟아진다



<아버지가 꿈에 나왔다>





<아버지가 꿈에 나왔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