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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넘어 고작 그림일기 씁니다
얼마 전
최 여사가 김치를 담갔다
결과는 영 맛이 없었다
"이번 김치는 완전 망했다"
절망하며 포기했는데
그런데
최 여사가 어찌어찌하여
죽었던 김치 맛을 살려냈다
대반전이 일어났다
심지어 그 맛은 지난번 보다 더 맛있었다
한동안
최 여사는 마치 슈퍼히어로가
죽을 고비를 이겨내고 세상을 구한 듯이
김치 하나 살려냈을 뿐인데
만나는 사람마다
이 무용담을 이야기하고
또 이야기했다
<세상을 구한 기쁨보다 큰 기쁨>
"50이 넘어 고작 그림일기?" 를 쓰는 "고작"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