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넘어 고작 그림일기 씁니다
얼마 전 국가에서 하는 공모전에
어쩌다가 당선이 되고 말았다
그 상금으로 통 크신 최 여사님이
크게 한턱 쏘셨다
"이것이 니가 그토록 원하던 아이패드냐?"
얼마나 기다려온 그것이냐,
목 빠지게 눈 빠지게 원했던 그것,
들고 다니면 스케치를 할 수 있는 그것,
어디든 작업실이 될 수 있는 바로 그것,
나를 한층 더 있어 보이게 하는 그것.
바로~~
아이패드 프로 13인치 M4를 손에 넣었다
마치 우주 최강 빌런 타노스에게,
우주 반을 날려버릴 수 있는 힘을 가진
인피니티 스톤 6개를 제어할 수 있는
건틀렛이 꼭 필요했다
나에게 아이패드 프로가 꼭 필요했던 것처럼,
음하하하하하~
음하하하하하~
<타노스 건틀렛과 아이패드 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