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 러닝머신에서 보았던 ‘마이클 세일러‘의 인터뷰 영상에서 어떻게 비트코인을 미래 자산으로 확신하고 투자했는지에 대해서 설명하는 내용이 있었다. 대영제국이 경도를 완벽하게 계산해 내는 방법을 알고 싶어 포상을 걸었다. 내놓으라 하는 대학의 수학자와 천문학자들도 풀어내지 못했는데 그 문제를 시계공이 풀어냈다. 시계공은 2개의 시계를 만들어 하나는 그리니치 천문대에 나머지 하나는 소지하면서 그 두 시간의 차이를 통해 경도를 알 수 있었고 이는 GPS 없던 시절에 그 방법은 항해에 큰 도움이 되어 결국에는 지금의 대영제국을 만드는 큰 기여를 했다고 이야기한다. 여기서 더 나아가 더 중요한 것은 어떻게 정확한 시간을 잴 수 있는가였다. 모든 물질은 변화한다. 특히 온도 기압 주변 환경에 의해 시계의 주요 부품인 크로노미터는 오차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시계공은 변화하는 두 개의 물질을 사용해 하나가 수축되면 다른 하나가 팽창되어 그 오차를 보완해 주는 메커니즘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했다고 한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마이클 세일러가 이야기한 비트코인의 투자가치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금이라는 것이 모든 자산의 기준점의 역할을 해주었다. 각 국가들에서 발행한 화폐의 가치는 인플레이션을 겪으며 하락하게 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화폐의 가치도 기준점이 될 수 있는 담보물이 필요한데 그 역할을 지금까지 금이 해왔다. 하지만 글로벌 시대에 탈정부를 갈망하는 재력을 가진 세력들은 금으로 치환되고 교환되는 과정에서도 자산의 이동이나 사용이 자유롭지 못하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본질적으로 분산되어 있고 변경 불가능한 프로토콜이다. 그의 이야기를 전부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인문학과 철학적 관점에서 보면 인간은 자신이 쏟아부은 노력과 정성을 보상받고 인정받고 싶어 한다. 그렇게 쌓아온 자신의 명성과 부를 지키고 자랑하고 싶어 하는 인간의 욕구를 채워 줄 수 있는 불변의 도구를 찾고 있었다.
업비트를 깔았다. 코인 차트들을 돌아보면 언제 얼마씩 들어가야 할지 감이 오지 않았다. 결국 나도 인간들의 욕망이 녹여진 차트를 보며 최근 가파르게 올라 수직에 가까운 기울기에 겁을 먹고서 미처 매수를 누르지 못하고 지켜보기로 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정답은 명확하다 미래의 자산이 될 것이라는 것. 알면서도 행동에 바로 옮기지 못하게 되는 두려움을 회피하는 인간의 본성에 의해 뒷걸음질을 치고 말았다. 하지만 조급해 하진 않는다. 투자든 연애든 급한 사람은 꼭 고생을 하게 되니 여유를 가지고 차분히 한 걸음씩 나아가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