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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ozak Apr 17. 2021

늦은 고백

: 감정의 찌끄레기

내가 사실 사람들에게 약속을 잘 못해.

약속한다고 해도 마지막에 어떤 이유든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할 때가 있잖아.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

그 당시에 틀린 결정을 내린 내 자신이 부끄러워서.

그래서 약속을 잘 안 하는데...

우리 몇 달만 만나 볼까?

만나면서 우리가 좋아했던...

그래 우리 이제 서로 인정하자.

그 시절에 마음에 담았던 그 감정에 솔직해지자.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때 그 마음을 한 번도 솔직하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냥 널 보내기가 너무 아쉬워.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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