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를 사랑해서 나는 저주 받았다

by 고니크

마시와 함께 살면서 내가 가장 많이 느끼는 감정은 공포심이다. 마시의 시체를 가장 먼저 보게될 사람이 나라는 게 명확해졌기 때문이다.


산책을 다니면서 만나는 노쇠한 강아지들(오늘 내일해 보인다)보다 우리 마시의 나이가 더 많다는 걸 알게 되는 순간 내 심장에 실제로 느껴지는 고통의 정도는 형언할 수 없다.


어쩌다가 나의 가족이 되어서,

나보다 빨리 늙어서 나에게 이런 슬픔을 안겨주는지.


마시를 사랑해서 나는 저주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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