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와 함께 살면서 내가 가장 많이 느끼는 감정은 공포심이다. 마시의 시체를 가장 먼저 보게될 사람이 나라는 게 명확해졌기 때문이다.
산책을 다니면서 만나는 노쇠한 강아지들(오늘 내일해 보인다)보다 우리 마시의 나이가 더 많다는 걸 알게 되는 순간 내 심장에 실제로 느껴지는 고통의 정도는 형언할 수 없다.
어쩌다가 나의 가족이 되어서,
나보다 빨리 늙어서 나에게 이런 슬픔을 안겨주는지.
마시를 사랑해서 나는 저주받았다.
매주 월요일에 글을 올립니다. 2주 전에 쓴 글이 발행되는 것이에요. 그래서 시점의 오차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