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문구 여행_시부야
파피에르 라보(PAPIER LABO)파피에르 라보(PAPIER LABO)파피에르 라보(PAPIER LABO)
세카이도에서 만족스러운 쇼핑을 마치고 다음 목적지인 파피에르 라보로 향했다. 신주쿠산초메 역에서 후쿠토신선을 타고 기타산도 역에서 내려 걸어가면 된다. 기타산도 역 주변이 조용한 주택가라서 산책하기 좋다는 글을 어디선가 읽어서인지 어떤 동네가 기다리고 있을지 가슴이 두근두근했다.
파피에르 라보의 오픈 시간은 12시. 내가 기타산도 역에 도착한 시간은 10시 반. 눈에 보이는 스타벅스에 들어가 시원한 걸 마시고 일단 더위를 식혀준 후 근처에 있는 밥집에서 아침 겸 점심을 먹고 파피에르 라보로 향하는 계획을 세웠다. 가끔은 이렇게 계획 없이 눈에 보이는 식당에 들어가 맛있는 한 끼를 먹는 즐거움이 좋다. 구글맵으로 일단 동네를 파악하다가 찾은 식당은 'Asatte'. 매일 메뉴가 바뀌는 식당으로 뭔가 느낌이 좋았다. 인스타그램에서 오늘의 메뉴를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게 느껴졌다. 일본에서 먹고 싶은 메뉴 중 하나인 햄버거 스테이크가 마침 오늘의 메뉴에서 속으로 '야호'를 외치며 오픈 시간에 맞춰 입장했다. 문구 여행을 하면서 들린 식당들은 나중에 따로 글로 작성할 예정이니 기타산도의 맛집 'Asatte'의 이야기는 일단 여기서 그만!
맛있게 밥을 먹고 슬슬 걸어서 파피에르 라보로 향한다. 이미 언급했다시피 나는 심각한 길치지만 쭉 직진만 하면 돼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파피에르 라보는 '종이와 종이와 관련된 상품을 판매'하는 컨셉으로 오리지널 상품과 전 세계에서 독자적인 기준으로 셀렉한 상품을 판매하는 곳이다. 인스타그램의 사진들이 꽤 감각적이어서 이곳을 꼭 들려보고 싶었다. 오픈 시간보다 5분 정도 일찍 도착해서 문 밖을 서성거리고 있었는데 직원분이 환하게 웃으며 들어와도 된다고 문을 열어주셔서 편안하게 가게를 둘러볼 수 있었다. 생각보다 내부는 크지 않았지만 모던하면서도 깔끔한 디스플레이가 눈을 사로잡았다. 특이한 디자인의 노트,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펜, 다른 문구점에서는 보지 못했던 독특한 상품 등 파피에르 라보가 추구하는 감성(?)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다.
노트를 살까 카드를 살까 고민을 하다 결국 내가 고른 것은 특이한 디자인의 우드 카드 스탠드. 뭔가 독특한 걸 사고 싶었나 보다. 신중하게 골라서인지, 이 아이템은 도쿄 문구 여행에서 건진 '잘 산 아이템'중의 하나로 지금도 매일 엽서를 바꿔가며 열심히 사용 중이다.
<Gomster's Pick>
Wood Card Stand : 가게에 남아 있던 마지막 한 점을 가져왔음. (770엔) 내가 쓸 거라고 해도 예쁘게 포장을 해주셔서 엄청 감동받았음.
홈페이지: http://www.papierlabo.com/
주소: 일본 〒150-0001 Tokyo, Shibuya City, 渋谷区Jingumae, 1 Chome−1−1 原宿タウンホーム
전화번호: 03-6434-9451
영업시간: 12:00 - 18:00
휴무일: 일요일, 월요일
가는 방법: 후쿠토신선 기타산도역 도보 5분
*23년 9월 기준의 정보로 영업시간 및 휴무일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