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문구 여행_긴자
겟코소에서 좋았던 기분을 간직한 채 G.C.PRESS로 향했다. G.C.PRESS 는 후쿠오카의 로프트에서 스티커를 사면서 알게 된 브랜드인데 디자인이며 재질이 독특하면서도 예뻐서 업체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며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었다. 그러다 오프라인 매장이 도쿄에 있는 걸 알게 되어, 이번 문구 여행에 방문하게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문구점에 대한 기대감이 무척 높았던 것도 사실이었다.
검은 배경에 흰색 글씨가 쓰인 간판의 역할을 하는 깃발이 있어 문구점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G.C.PRESS는 1979년에 설립된 일본 종이 문구 브랜드로, 회사에 소속된 디자이너에 의한 100% 오리지널 작품으로 품위 있고 세련된 디자인과 퀄리티를 자랑한다. 특히나 ‘종이'에 특화된 브랜드로 편지지와 봉투, 메모지 등에서 G.C.PRESS가 가진 기품 있으면서도 일반인도 다가가기 쉬운 친숙한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었다. 홈페이지의 정보를 찾아보니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이 다양화되고 있는 요즘 시대에 ‘쓰기'라는 따뜻한 소통을 통해 소중한 사람과의 연결이 깊어지면서 풍요로운 생활을 즐기면 좋겠다"라는 마음에서 시작되고 디자인된 브랜드라고 했다. 이토야나 겟코소에 비하면 비교적 오래되지 않은 전통이나, 그래서인지 매장 디스플레이부터 모던하면서도 감각적으로 느껴졌다. 특히나 자칫 한없이 심각해질 수도 있는 종이라는 영역을 고급스러움을 잃지 않으면서도 일반인도 다가가기 쉬운 친숙한 이미지를 접목해 다양한 상품을 만들어냈다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졌다.
들어가자마자 깔끔하게 세팅된 다양한 종류의 편지지와 봉투들이 눈에 띄었다. 모든 상품이 골고루 주목받을 수 있도록 잘 정리된 디스플레이였다. 금붕어가 그려진 편지지 옆엔 거기에 어울리는 봉투가 있었고 그 주변엔 금붕어를 테마로 한 스티커나 노트, 엽서 등이 함께 전시되어 있어 목적에 따라 내가 원하는 것을 구매할 수 있었다. 이 외에도 강아지나 판다가 그려진 귀여운 편지지나 해바라기, 수국 등이 그려진 고상한 디자인의 편지지나 엽서들이 계속해서 시선을 사로잡았다. B1F에도 문구류가 전시되어 있다고 해서 내려갔는데 내가 좋아하는 스티커가 잔뜩 전시되어 있었다. ‘생각보다 매장이 작네?’라고 생각했던 첫인상과는 다르게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을 했던 것 같다.
가게 곳곳에 그림책도 전시되어 있어 찾아봤더니 G.C.PRESS는 종이 문구류 외에도 그림책 출판도 같이 하는 회사라고 한다. 그림책과 함께 ‘고마워' ‘축하해'' 등이 적힌 북카드도 함께 판매되고 있으니, 소중한 사람의 생일이나 중요한 날 뭔가 특별한 메시지를 주고 싶다면 이것을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Gomster’s pick>
토끼 모양의 봉투: 두 손을 공손하게 모으고 있는 귀여운 토끼를 그냥 지나칠 수 없어 구매. 5장이 들어있음 (300엔)
다양한 스티커: 예쁜 스티커가 너무 많아 자제하느라 힘들었음. ‘Thank you’ ‘개구리' ‘테디베어' ‘웃는 멍멍이' 총 4개를 구입. 다이어리가 더 풍성하고 다채로워질 예정 (180엔~300엔)
홈페이지: https://gc-press.com/
주소: 〒104-0061 東京都中央区銀座6丁目5−16
전화번호: 03-6280-6720
영업시간: 12: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가는 방법: 도쿄 메트로 긴자 선 출구 B7, B9에서 도보 2분
*23년 9월 기준의 정보로 영업시간 및 휴무일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