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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려 Mar 11. 2024

부모가 되어서야 알게 된 눈물 속의 진실

부모가 되어 아이를 갖고 열 달이라는 시간을 보내고 사랑하는 아이가 태어난다.

뱃속에 아이가 있을때 부모는 생각한다.

'건강하게만 나와다오'

응애~ 하고 아이가 태어나면 손가락5개 발가락 5개가 있는지 그리고 혈액형이 뭔지를 확인하고

아이를 품에 안아보며 행복한 마음을 갖는다.

그런 아이가 한살이 되고 두살이 되고 부모는 욕심을 갖는다.

건강하고 똑똑한 아이가 되어라.

똑똑함이란 단어에는 공부잘하는 이이가 있고 

공부잘하는 아이는 어느새 좋은대학에 들어가고 좋은 직업을 갖는 아이가되길 바란다.

부모는 사랑에 속물이 첨가되어 

건강하게만 자라다는 순수성이란 단어는 어느새....스르르 잠이든다.


건강하게만 자라다오라는 말이 얼마나 중요한 것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하는 시간이다.

우연한 알고리즘을 통해본 다큐의 내용에 맘이 아련해진다.

사랑스런아이는 여섯살이 되었지만 아이는 걷지를 못한다.

중증장애 아이를 키우는 부모는 24시간을 아이곁에서 떠나지를 못한다.

그 속에서도 웃음이 있고 희망이 있다.

그렇다. 부모는 그렇다.


아침에 잠을깨 눈을 비비며 일어나 씻고 교복을 입고 책가방을 메고

학교를 가는 일상이 누군가에게는 희망이라는 단어로 보인다.

지금 내가 가진 행복과 감사함을 모르고 그렇게 나는 우리는 살아간다.

나보다 못한 사람을 보며 감사함을 느끼라는 말이 아니다.

그렇게 소중하고 소중한 사랑하는 자녀에 대한 본질적인 부모이 사랑

그사랑의 본질을 말하고 싶다.


언제나 눈물을 흘리며 자녀와 가정을 위해 기도하는 엄마

그 엄마의 모습을 보며 나는 자라왔다.

그런 엄마의 모습이 때론 속상하고 자꾸 왜 울지?하는 나의마음에 슬픔의감정들

그때는 그 모습이 슬픔으로만 느껴졌다.

엄마는 슬픈마음이 많은 사람인줄로 알고 그렇게 나는 자라왔다.

내가 부모가되어 어른이 되어보니 그 눈물은 사랑이었다.

온전히 본질적인 부모의 사랑.

아이를 생각하며 벅차오르는 그사랑을 나는 이제야 안다.

엄마의 눈물이 슬픔이 아닌 사랑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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