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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려 Mar 26. 2024

오래살기보다 어떻게 살 것인가

피곤할 때는 간보호제와 피로회복제를, 눈이 침침하면 루테인을, 감기 기운일 때는 비타민을 더 섭취한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건강을 위해 섭취하는 약물과 영양제가 늘어난다. 예전 같았으면 화를 내도 금세 가라앉았을 터인데, 요즘엔 화를 한번 내면 기력이 쭈욱~

빠지는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그래서 또 무엇을 좀 먹어줘야 기를 채우나 하는  생각이 이따금 든다.


나이가 늘어난다는건 늘어가는 약봉지를 보면 세월을 느끼게 된다. 나의 엄마 또한 70세가 넘어가면서 복용하는 약 봉지가 늘어났다. 나이가 들수록 약에 의존하게 되는 모습이 때론 안타까움이 몰려올때도 있다. 그러나 그런 모습은 우리의 삶의 순리처럼 느끼며 살아간다.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의 강의 속 이야기에는 영양제는 궂이 먹지 않아도 된다고한다. 그런데 우리 삶은  우리는 덜어내기보다는 채우기에만 급급한 건 아닐까?


건강한 음식, 운동, 스트레스 관리, 명상 등 건강 지키는 방법은 이미 다 알고 있다. 그런데도 삶의 현실에 치이다 보면 자신의 건강을 저버리기 일쑤다.  


내가 바라는 것은 99세까지 스스로 걸을 수 있는 건강한 삶이다. 하지만 중요한 건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살 것인가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영양제와 약물에만 의존하기보다 근본적인 생활 실천이 필요하다. 매일 운동하고, 건강한 음식을 섭취하며,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일상의 꾸준한 노력이 99년의 건강한 삶을 만들어갈 것이다.

아주뻔한이야기 아닌가.


건강하게 살기 위함에는 노력이 필요하다. 걷기운동, 유산소 운동, 근력운동, 유연성운동...

한가지만 해서는 안되는 이유는 그만큼 건강하게 산다는건 쉽지 않음을 역설적으로 말해주는 것이 아닐까?


쉽지않은 길을 가기 위한 오늘의 손짓과 발짓을 해본다. 기지개를하고 까지발을 서보며 작은 움직임을 통해 나의 미래를 만드는 오늘을 움직여본다, 이작은 움직임들이 쌓여 99세까지 내다리로 걸어다니는 멋찐 할머니가 되고싶은 사십춘기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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