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이 으실거린다.
멋을 부리기 힘든 아침이다.
옷장에 있는 코트를 꺼내 입고
선물 받은 목도리를 둘러메고 나온다.
누군가가 건네준 생각지도 못한 선물은 그 사람의 마음이 묻어 나온다.
추운 겨울을 잘 보내라는 응원의 메시지로 다가온다.
선물이란 그렇게 누구를 생각하는 마음의 표시로 내게 온다.
나도 누군가에게 선물을 할 때
그 사람을 한 번 떠올리고 그 사람과 나와의 관계를 생각하게 된다.
선물은 그래서 그 물건의 가치보다
더 큰 과정의 가치가 있기에 말 그대로 선물(인정을 담아 주는 물건, 또는 그것에 상응하는 것을 말한다. )이다.
나도 누군가에게 선물을 해주고 싶은 지금이다.
나의 마음을 담아 정을 드린다면.. 초코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