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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독하는 캔버스 Dec 27. 2022

일러스트레이터 나현 작가님 인터뷰

구캔 갤러리 1월 단체전 <새로운 시작> 참여 작가

추구하고자 하는 작품 방향성이 무엇인가

우리가 일상에서 누리고 있는 아주 작고 소소한 보통날의 하루. 

그 하루를 소중히 기억하며 감사하는 오늘을 기록한다. 

사람들이 내 그림을 보며 그들의 하루를 떠올리고, 그 가치를 발견하고 

그들의 하루를 소중히 여기게 되기를 바라며 그린다.


작가로 활동하게 된 계기가 있는가


어릴 때 우연히 친한 친구를 따라 미술 학원에 가게 되었고 그 후로 미술 학원은 한 번도 쉬지 않고 꾸준히 다녔던 것 같다 그리고 예고에 입학해서 더 많은 전공을 배우며 자연스럽게 작가로서 꿈을 키워 나갔던 것 같다 특히나 야외에서 그림 그리고 스케치할 때 마음의 편안함과 힐링을 느꼈다. 그렇게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작가가 된 것 같다. 작가로서의 삶이 여전히 불안하지만 그림을 그리려고 펜과 붓을 들었을 때는 한없이 고요함과 평화로움을 느낀다. 계속해서 도전해 보고 싶다.


색감 선정 이유에 대해 물어보아도 되는가

예전에는 조금 어두운 느낌의 색을 많이 썼다면 지금은 색감이 많이 밝아진 것 같다. 날씨에 따라 기분이 많이 영향을 받는 편인 것 같다. 비 오고 흐린 날보다는 해가 쨍쨍한 날, 특히나 초여름의 햇살을 좋아한다. 맑은 날이면 항상 산책을 하러 나가는데 그때 찍은 사진들이 색감이 밝고 다채로워서 작품에도 영향을 많이 주는 것 같다.


구캔 갤러리 전시 관람에 대한 제안을 해준다면?

그림을 감상하며 자신이 지나보낸 어느 보통날의 하루를 떠올려보는 것은 어떨까? 또는 소중했던 어떤 날이어도 좋을 것 같다. 지나보낸 날을 떠올려보길 바란다. 바다 그림을 보며 행복했던 기억이 떠오를 수도 있고 슬픈 추억이 떠오를지도 모르지만 그 모든 날은 아마 자기 자신에게는 뜻깊은, 나를 만들어가는 시간이었을테니 돌아보는 것으로 의미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 돌아봄의 시간을 가지며 여행하듯 나를 관찰하며 전시를 감상하고 쉬어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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