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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덕호 Sep 19. 2015

버스를 놓치면


버스가 지나간다.

놓치지 않기 위해 달려갔지만

버스를 놓쳤다.


지나간 버스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지나간 기회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하지만 그 목적지로 가는 것은 버스 말고도 많다.

택시를 타던지, 자전거를 타던지

다음 버스를 기다리던지


포기하지 마라.

좌절하지 마라.

앉아있지 마라.


그 버스를 탔어야만 했었다면

움직여라, 무엇이라도 해라.

인생의 핑계는 많지만

그 핑계를 받아줄 사람은 없다.


무엇이든지 간절하다면

정말로 진심으로 원한다면

답은 그 속에 있다.


버스를 놓쳐도

간절함은 놓치지 마라.

마음은 놓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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