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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oodsoozin Nov 11. 2019

저는 문화차이를

한국에서 느껴요

하와이에서 서핑하면서 얻은 까무잡잡한 피부, 스쿼트로 단련된 하체, 길가던 남자들이 돌아봤다고 하면 너무 오바일까? 내가 좋아하는 운동을 하는게 다른 나라에서는 매력적인 일이었다. 미라는 기준에서 꽤 머얼리 떨어진 인간이었는데 갑자기 그 기준 중앙에 있으니까 기분이 묘했다. 


여행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서도 꾸준히 운동을 했다. 일부러 수영장이랑 헬스장을 쓸 수 있는 호텔에서 알바를 했다. 일 시작하기 한시간 쯤 전에 가서 운동을 하고 상쾌하게 출근했더니 바텐더 오빠가 그랬다. 


“수진아 운동 좀 그만하지?” “왜요?” “너무 쎄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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