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비거뉴어리 day3
아보카도, 참 맛있다.
하지만 아보카도를 둘러싼 환경과 사회 문제를 생각하면 (참고 글) 마음 놓고 먹진 못한다. 은은한 향과 입안을 꽉 채우는 부드러움은 언제나 감동이지만, 동시에 죄스럽다. 그러면서도 화끈하게 끊지 못한다. 그래서 오늘 점심의 주요 재료로 다시 아보카도가 올랐다.
아보카도로 해 먹는 요리 - 부리토, 과카몰리, 샐러드, 김밥 - 다 좋다. 그중에서도 샌드위치가 제일 좋다. 간단하면서 기분 좋고 든든하게 배를 채워준다.
아보카도 샌드위치 (2인분)
아보카도 1개
토마토 1개
상추 3~4잎
양파 1/3개
애호박 1/3개
허브 가루 또는 후추 약간
빵 4조각
1. 뜨거운 팬에 채 썬 양파와 애호박을 노릇하게 굽는다. (버섯/피망/가지를 구워도 좋다.)
2. 살짝 구운 빵에 채 썬 아보카도를 올리거나 숟가락으로 떠서 바른다.
3. 그 위에 구운 채소/상추/채 썬 토마토/허브가루/후추 등을 취향대로 올려 먹는다. (케일/새싹채소/파슬리/고수/사과/오이 등을 올려도 좋다.)
*유제품/달걀/설탕을 넣지 않은 빵이 아보카도 샌드위치에 잘 어울린다.
*아보카도는 초록빛 껍질이 검게 물들고, 만졌을 때 열매 전체가 고르게 부드러우면서 살짝 눌러지면 먹기 좋은 때다.
완벽하지 않다고 포기하기엔 너무 소중한 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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