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없는 눈치
나이를 먹어서 그런건지
보호해야 하는 내 아이들을 키우는 중이라 그런건지
겪지 않아도 될 사람들을 겪어서 그런건지
아무도 아무말을 하지 않았지만
눈치를 주지 않았음에도 난 눈치를 보고있다.
나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혹시나 다른 이에게 피해가 갈까봐
혹은
나의 모든 것들이
칼이 되어 내 등에 꽂혀서
내가 상처 입을까봐
그렇게 하나부터 열까지
나 혼자 정답같은 모습을 위해
아무도 아무말을 하지 않은
눈치싸움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