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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UN Feb 23. 2022

내가 좋아하는 말,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내게 긍정의 힘을 가져다주는 말


얼마 전 읽은 책 <별게 다 영감 (저자 이승희) >에서

내가 좋아하는 말이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내게는 주문 같은 말.


책의 저자는 이 말이

‘뭔가 어려운데도 지지 않고 계속할 때 쓰는 말’이라고

했고, 좋아하는 이유로

‘이기는 말은 아니지만 지지 않는 말’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나는 이 말을 좋아한 지 오래되었다.

인스타그램 아이디도, 메일 주소도 이 단어로 정해놓았다.

물론, 이 말로 아이디를 만든 건 얼마 되지 않았다.

그저 마음속에 간직했던 말이었고,

그 마음이 커져 이제 밖으로 표현할 뿐이었다.


무의식 중에 ‘이 말이 너무 좋아’ 정도로만

여겼기 때문에 왜 좋아하는지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다만, 이 말은 언제나 나에게 희망을 주었다.

예를 들어, 나는 힘들어서 포기할 뻔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냈다.


혹은 버스를 놓칠 뻔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달려가 버스를 잡았다.

와 같이 고난과 역경이 있더라도

끝내는 희망적으로 긍정적으로 결과를 가져다줄 것이라

 는 것이 내 뇌리 속에 박혀있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도록 이유를 인지하지

못했으나, 별게 다 영감이라는 책을 통해,

이승희라는 작가를 통해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나는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이기지 못할지라도 적어도 지고 싶지는 않아했다.

어려울수록 그 난관을 부딪혀 깨부수고 싶어 했다.


그렇기에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말은 내게 있어서

언제나 긍정적인 희망의 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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