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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가을에게 쉬이 자리를 내주지 않는 여름
해가 지면 시원한 공기에 이불을 얼굴 밑까지 덮게 되는 저녁. 이제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나 싶다.
그러나
여전히 햇살이 뜨거운 아침.
가을에게 쉬이 자리를 내주지 않는 여름.
아직도 마음만은 20대임을 확신하는
내 모습과 참 많이 닮았다.
오늘은 내 나이 서른 여섯답게 지내보자.
조금은 더 성숙하게, 조금은 더 여유롭게.
제주도에서 아이와 강아지를 키우며 글을 읽고 쓰는 걸 좋아하는 엄마사람입니다. 제 글이 누군가에게 아주 잠깐이라도 위로가 된다면 기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