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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드레싱

by 그레이스



상처난 마음도,

치료가 되나요?


베인 마음 위에

조심스레,

말 한 줄기 얹어본다


“나, 아파요”

속삭이듯 고백하면

침묵은,

소독약이 되고


”괜찮아“

따뜻한 숨결 하나에

공감이,

연고가 된다


서툰 말 한마디,

조용한 고개의 끄덕임은

가장 부드러운 붕대가 되어

지친 마음을 감싼다


보이지 않아 더 아픈 그 자리,

오늘, 아주 천천히

나를 돌보는 손길을 얹는다


상처는 나를 부수지 않았다

오히려,

더 깊은 사랑을 가르쳐주었다


그러니, 괜찮아

당신의 마음도

다시,

웃을 수 있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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