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애정 마중물

by 그레이스




말 대신

마음으로 너를 건넸다


가까이 다가가지도

멀리 밀어내지도 않은 채


그저 너를 애정하는 시선으로

천천히,

한 겹씩 마음을 덮었다


바라본다는 건

닿지 않기 위한 선택일 수도 있다


그러니까

조용한 시선 안에서

너는 언제나 가장 따뜻했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