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사장님들이 중요시하는 것

또는 모두가 중요시 하면서 소홀히 하는 것.

by Grace Onward

오늘은 건강에 대해 나눠보고자 한다.



나랑 같이 운동하는 여러 명의 퍼스널 트레이닝 회원분들이 계신다. 내가 대학원 생리학을 공부하고 있는 중이라 그런 건지 아니면 내 대학교 전공을 보고 그런 건지는 모르겠다만 헬스장 사장님은 내게 특정 사항을 지니고 계신 회원님들을 종종 추천해주신다.




특정 사항이라 함은 보통 병원 방문 기록이나 사고를 당했거나 아니면 몸 어디든 지속적인 통증이 있는 케이스를 말한다. 제일 이해하기 쉬운 예로 한 회원분이 모종의 이유로 오른쪽 손목에 통증을 몇 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느꼈다 하면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을 찾아야 하고 더불어 손목에 지장이 가지 않으면서도 손목을 사용하는 운동을 시켜 드려야 한다.



아프다고 그 몸 부위 운동을 아주 안 하는 게 아니라 안 아프도록 운동을 지도 및 조절하여 손목도 다시 건강해지게끔 운동을 같이 하는 것이다.




건강이라는 주제를 열 오늘의 대화의 한 조각은 어떤 한 회원 나눈 면담중 일부분 이다. 이제 막 30대에 들어선 한 회원분이 계신데 자녀를 5명이나 낳으셨다. 여성이 아이를 한 명만 낳아도 몸에 큰 변화와 위험 부담이 생기는데 5명이나 낳으셨다니 이 회원님의 몸에 더 큰 영향이 갔으리라 짐작이 갔다. 더불어 이 회원님은 남편과 함께 건설업 사업의 CEO이신데 일을 너무 많이 하시고 바쁘시다고 한다. 육아도 하시고 두 분 다 맞벌이 이신대 아침 6시에는 적어도 일어나서 자주 프로젝트 현장을 직접 방문하신다고 한다.




회원님과 처음 면담을 진행했을 때 허리와 무릎에 통증이 있으시다 하셔서 내 머릿속에선 어떤 운동을 중요시해야겠다 그려지긴 했다. 근데 바쁘신 와중에도 적지 않은 돈을 들여 헬스장을 찾은 이 회원님의 모습이 마냥 평범하게 보이진 않았다. 게다가 젊으시기 까지 하신데 말이다.




나와 퍼스널 트레이닝 세션을 20번을 끊으셨는데 그게 세금 포함 $1,700 정도가 된다. 남편과 함께 따로따로 주 4회 5주 한 달 동안 헬스장 운동을 하고 싶어 하신다. 따라서 한 달 퍼스널 트레이닝 세션에 $1,700x2를 쓰신 것이다. 난 이분과 운동하고 남편은 다른 퍼스널 트레이너와 동시에 운동을 할거니까 말이다.



현재 환율이 약간은 내려갔지만 그래도 한화로 바꾼다면 한 달 퍼스널 트레이닝 한 달 세션으로 약 233만 원 정도를 결제하셨다. 현재 미국 물가가 미쳐 돌아가고 있지만 그러하기에 더욱더 이 분은 건강에 투자를 한 게 맞다.



내가 이 회원분이 운동에 진심이라고 처음부터 알았던 건 200만 원이 넘는 돈을 건강에 투자했기 때문이다. 아무리 자신들의 사업을 해서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더라도 스스로가 땀 흘려 번 돈이니 더 귀하지 않겠는가.




내가 면담 중 항상 질문드리는 게 있는데 왜 건강해지고 싶냐 다. 왜 운동을 하는가. 왜 헬스장에 와서 나와 같이 운동하는가. 운동을 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닿으려는 목표가 있는가. 각 회원의 특징이나 성격에 따라 이런 느낌의 질문을 한다.




그래서 내가 운동을 하시는 이유가 뭔가요?라고 물었을 때 이 회원님이 어떻게 답했냐 하면. 그분이 말하기를 자신은 자신의 자녀들과 건강하게 오래 잘 살고 싶어서 란다. 남편과 하는 사업 때문에 항상 바쁘지만 집에 돌아와 다섯 자녀들과 놀고 시간 보내는 시간이 너무나도 귀하고 즐겁다 하신다. 건강하게 계속해서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싶으시다 하신다.



난 이 회원님이 똑똑하다고 생각한다. 어떤 부분이 똑똑하다고 생각하냐면 건강이 중요하다는 걸 알고 30대 초반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미리 행동을 취하는 게 똑똑하다고 생각한다. 결국 아프면 일도 꿈도 가족도 상관이 있을까.



스스로의 건강은 스스로가 챙기는 거다. 양질의,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입에 넣는 것도 나 스스로가 할 것이며, 내 몸에 근육을 키우려고 한다면 내가 나 스스로 몸을 움직여야 한다. 옆에서 백날 퍼스널 트레이너든 가족이든 친구든 운동하라고 건강하게 먹으라고 얘기해 봐라 본인이 안 하면 아무것도 안 하는 거지.


51lH3NBa7FL._AC_UF894,1000_QL80_.jpg 난 피트니스에 관심이 많지. 피자 한판을 내 입에 fit 하게 넣는 피트니스 말이야.



근데 이 회원님은 정당한 값을 지불하여 건강을 지키려는 발을 떼셨다. 그게 옳은 게 맞는데 마냥 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까 더더욱 이 회원님에게 성심성의껏 트레이닝을 해드리고 있다. 너무나도 당연하다.




이 회원님이 퍼스널 트레이닝 하기 마냥 쉽지 않은 이유는 허리, 무릎 통증이 있으신 분이기 때문이다. 운동량은 부족한데 앉아서 하는 업무 또는 운전을 많이 하기 때문에 다리나 허리 쪽 근육은 짧아지고 또 굳어지고 근육량이 적어지기에 몸의 프로그래밍이 신진대사를 천천히 하도록 스스로 셋업이 됐다고 보면 된다.




몸에 근육량을 늘리면 우리의 몸의 소프트웨어가 리프로그래밍(re-programing)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근육량이 많으면 신진대사가 빨라지고 더 쉽게 얘기하자면 소시지 빵을 먹어도 몸에서 그걸 대부분 지방으로 저장할 건지 좀 더 에너지로 써서 소모할 건지가 달라진다는 거다.




나는 회원님들과 면담을 정기적으로 짧지 않게 하는 편이다. 항상 체크하고 리마인더를 드리는 부분은 4가지가 된다. 식사, 운동, 수면 그리고 스트레스. 이와 관련 팔로우업 질문들을 몇 개 공유하 자면 아래와 같다.



매 끼니마다 과일과 채소가 포함되어있는가? 단백질을 위주로 한 식사가 맞는가? 식탁에 올라오는 음식들의 색깔은 다채로운가?



근력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는가? 유산소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는가? 스트레칭 또는 웜업을 동반한 운동을 하고 있는가? 다양한 스포츠를 평소에 즐겨하는가? 근력 유산소 운동 외에 가동성 운동, 민첩성 운동, 순간 근력 운동은?



평소에 수면 패턴이 어떠한가? 자고 일어날 때 수면의 질이 어떠하다고 느끼는가? 평균 수면 시간이 어떻게 되는가? 몇 시쯤 침대에 눕고 얼마쯤 후 잠에 드는가? 수면에 잘 들 수 있도록 돕는 수면 루틴은 어떠한가?



평소 스트레스를 받을 때 어떤 방식으로 스트레스 관리를 하는가? 최근에 스트레스를 극심하게 또는 인지가 될 정도의 스트레스를 받은 일이 있다면 어떻게 대처했는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어떠한 행동을 하는 거 같은가?




제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도 한번 생각해 보시길 권한다.

stay-healthy-plzzzzzzzz.jpg 운동해!!! 밥 잘 먹어!!! 꿀잠 자!!! 스트레스받지 마!!!




난 이제 퍼스널 트레이닝 관련 자료 조사나 더 해야겠다. 이 회원님의 운동 프로그램 버전 3.0 를 짜긴 했는데 뭔가 2% 부족한 느낌이라 다시 점검해 봐야겠다. 저 4가지 중에 운동은 확실하게 정복할 수 있도록 도와드려야지. 운동을 함으로써 건강할 수 있게끔 온 힘을 다해 도와드려야지. 그게 퍼스널 트레이너로써 내 일이니까.





그리고 취침할 거다. 꿀잠. 여기는 잘 시간이 다 됐다. 무슨 일이 있어도 양질의 수면을 사수해야지. 내가 먼저 건강해야 타인에게 건강하시라고 양심의 가책 없이 권장드릴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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