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약속을 잡기도 귀찮은 아침 나는 대충 옷을 입고 집을 나오네 늘 가던 익숙한 길 대신 한번도 가본적 없는 샛길로 걸어간다 복잡한 생각을 뒤로 하고 멍한 상태로 새로운 길을 걷다보면 답답하고 두려운 마음도 잠시 진정되는듯 하다 귓속에 맴도는 초침 소리가 잦아들고 지나간 사람의 얼굴이 잊혀지면 처음 보는 낯선 광경에 나는 다시 태어난듯한 느낌이 든다 세상에 처음 나왔을 때 이랬을까
Lannie Vol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