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하고 싶은 말
안녕하세요, 포도씨입니다.
이 소설은 아주 단순한 물음에서 시작됐습니다.
“우리는 진실을 선택해야 할까, 아니면 행복을 선택해야 할까?”
사실 그 두 가지가 항상 함께 있으면 좋겠지만,
때로는 진실은 절망을 동반하고,
행복은 거짓 위에 놓이기도 합니다.
이 이야기 속 주인공은 그 경계에서 고민합니다.
그는 ‘천국’이라 불리는 공간에서 살아갑니다.
모두가 평온하고, 다정하고, 따뜻한 곳.
그런데 어느 날, 그는 꿈을 꾸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묻기 시작합니다.
이곳이 정말 천국일까?
우리가 믿는 평화는, 누구의 고통 위에 지어진 걸까?
저는 이 소설을 통해 종교적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던 건 아닙니다.
오히려 그 어떤 믿음이든 삶의 모양이든 간에
누구나 한 번쯤은 마주하게 되는 내면의 갈등과 질문들을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이 작품이 단지 상상의 미래를 그리는 소설이 아니라,
지금 우리의 현실과 마음을 되돌아보게 하는 거울이 되기를 바랍니다.
『천국』은 묻습니다.
“진실은 언제나 말해져야 할까?”
“우리가 누리는 평화는 진짜일까?”
“행복이 거짓에서 비롯되었다면, 우리는 여전히 그것을 지킬 수 있을까?”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은 독자 여러분의 몫입니다.
저는 다만, 이야기를 통해 그 질문의 여백을 남겨두고 싶었습니다.
부디 이 작품이 단 한순간이라도
여러분 마음에 조용한 울림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포도씨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