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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리고 Aug 21. 2021

외로움이 피는 계절

가을

피어난 마음 애써 숨겨도

걸음이 스친 바람 한가닥에

진동하는 봄의 향기


때아닌 봄에 취해 세상이 비틀대도

사각사각 낙엽을 걷는

너의 무심한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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