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그냥 시

다행이다

그냥 끄적임

by 글쓰는 을녀

덜 익은 포도내음

달큰한 여름

해질녘 노을 보낸 하루


참 다행이다


고슬한 아침밥과

붐비는 지하철 눈치전 끝에

차지한 앉을자리


내일 또 봐요. 안녕히가세요

라고 말 할 수 있는 동료들과

인사하는 아이들


다녀왔습니다.

라고 말하면 빙그레

미소짓는 얼굴과

조잘조잘한 수다들


포근한 이불

안녕히주무세요.

라고 말하면

출근하기 귀찮은 내일


그런 오늘, 그런 내일있어

나는 참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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