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초등학교 하교길
새 봄이다.
봄이 어여쁜 줄 모르는
새싹들이 삼삼오오
집에 가는 길
월동한 개구리처럼
팔짝팔짝 뛴다.
새 잎처럼 여린 봄
만개한 꽃처럼
폭 안기면
하늘조차
푸른 봄
오동동한 얼굴들
따스한 햇살
뽀얗게 빛난다.
햐이얀 목련처럼
글쓰는 을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