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그냥 시

하교길

봄날 초등학교 하교길

by 글쓰는 을녀

새 봄이다.

봄이 어여쁜 줄 모르는

새싹들이 삼삼오오

집에 가는 길


월동한 개구리처럼

팔짝팔짝 뛴다.


새 잎처럼 여린 봄

만개한 꽃처럼

폭 안기면

하늘조차

푸른 봄


오동동한 얼굴들

따스한 햇살

뽀얗게 빛난다.


햐이얀 목련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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