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그냥 시

선물

너라는 선물

by 글쓰는 을녀


세상에 산타 따위는 없단 걸

알아버린 날처럼


김 빠진 콜라 빛, 가을


무심한 단풍 하나,

흩날려 살포시 앉는다


발그레한 미소

푸른 휘바람

휘휘불며

살포시 앉았다

내 곁에


빠알간 햇살

투명히 비치는 가을


황금빛 폭 안겨

붉게 물들이는

가을이 나에게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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