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그리움

by 글쓰는 을녀

햇살 투명한 날
손톱을 깍는다

탁 탁 탁
초승달 같던 하얀 미소
머리만 잘린 채 떨어진다

잊혀질 때쯤
고개를 빼꼼 드는 너는
잘라도 잘라도
잊혀지지 않는다

이미 내 안에 박혀
빠져 나올 줄 모르는
분홍빛 그리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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