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초록댄서 Aug 07. 2022

인간의 사랑할 만한 점

오, 니체 


저편으로 건너가는 것도 위험하고, 건너가는 도중도 위험하고, 뒤돌아보는 것도 위험하고, 덜덜 떨며 멈춰 서는 것도 위험하다. 인간의 위대한 점은, 인간이 다리이지 목적이 아니라는 데 있다. 인간의 사랑할 만한 점은, 인간이 건너감이고 몰락이라는 데 있다. 나는 오로지 몰락하는 자로서만 살아가는 이들을 사랑한다. 그들은 저편으로 건너가는 자들이기 때문이다.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어린 순수와 철없음이 교차하는 마음의 선택을 태도 하다 보면 세상이 만든 길 밖을 걷게 된다. 이내 막다른 곳에 다다른다. 니체는 괜찮아 더 가봐라고 말해주는 유일한 사람이 아닌가. 행복은 기다리지 않고 몰락하더라도 건너 보라고. 스스로를 파괴할 수 있느냐고. 니체의 말이 유혹으로 들리면 아픔을 지나느라 용기가 필요할 때라는 걸 안다.  









매거진의 이전글 틱낫한, 나를 만나는 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