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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린제이 Aug 16. 2022

하루 한 장, 그림일기 - 일상을 일상으로 살기

453일. 당연한 것은 없다.

오늘은 고요하게 다시 내일의 일상을 마주 할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오늘 같은 날은 그 ‘일상’에 대한 생각을 좀 더 해봅니다.

너무나 당연한 것 같은 ‘일상’이  ‘일상’이 되도록 만들어줬던 분들이 있었죠.

작년에도 그런 글을 썼었지만 상상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저로써는 상상할 수 없는 선택을 하며 지금의 우리가 이렇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해 준 분들.

고맙고 고맙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전쟁을 겪지 않고 사는 것이 얼마나 행운이지 알고 있냐는 어느 역사학자의 말씀도 생각이 나고요.

마치 태어날 때부터 우리는 일상을 살아온 것 같지만 전쟁이 끝난 지 70년이 되지 않았다는 것에 놀라곤 합니다.


최근 당연했던 것 같은 일상이 부서져 슬픔에 잠긴 분들도 있고

누군가는 평범한 일상을 위해 싸우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부디 모두가 일상을 일상으로 하루빨리 그저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당연한 것이 세상에 과연 존재할까요? 아마 없을 겁니다. 분명하게.

일상이 일상이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잊지 않기 위해 다시 한번 기억하기 위해 적습니다.


모두 평안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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