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그린제이 Oct 27. 2021

하루 한 장, 그림일기 - 손가락을 움직여봐

171일. 우선 뭘 좀 먹을까요? 

"힘들고 우울할 때 손가락을 펴봐. 그리고 손가락을 움직여봐. 그럼 아무것도 할 수 없는데 신기하게 손가락은 움직일 수 있어." 영화 '벌새' 중 


우울하진 않은데 

손가락도 멀쩡한데 

작업이 뜻대로 안 흘러갑니다. :)


일하다 보면  대략 이런 지점이 있기 마련이죠. 

그러면 아 이게 또 맘처럼 안되네. 라며 

멀리서 보고 가까이서 보고 

이렇게도 해보다가 저렇게도 바꿔보고 

아예 처음부터 다시 작업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상태가 지속이 되면 우울해지겠지만

그렇게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하나. 기분 전환을 한다. 

둘. 진득하게 계속 작업을 한다. 


두 개의 선택점이 있는데 

이것이 또 경우마다 달라서 어떨 때는 진득하게 하면 나오는 경우도 있고  

어떨 때는 아예 손을 놓고 딴짓을 하다 보면  문득 딱! 떠오르기도 합니다 

그래서 뭐 어찌할 것이냐 하면 

저도 잘 모르겠네요. 하하하하. 


우선 뭘 좀 먹을까요? :)

작가의 이전글 하루 한 장, 그림일기 - 왜 이렇게 단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