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일. 아 따뜻해.
겨울에 잘 때는 따뜻한 것이 최고죠.
저는 전기가 연결된 제품을 쓰면 몸이 매우 힘들어지는 타입인데
설상가상으로 추위를 많이 타고 추우면 잠들기가 어려워요. ㅜㅜ
그래서 겨울 되면 수면잠옷에 수면양말에 목까지 달달 감고 잠을 잡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돌돌돌
얼마나 효과가 있겠어.라는 맘에 보는 둥 마는 둥 하다 드디어 ‘보온물주머니’를 구매했습니다.
ㅎㅎㅎ 따뜻 따뜻. 기분이 좋아요. 그래서인지 잠도 더 빨리 드는 듯합니다.
제가 어렸을 적엔 대중목욕탕 많이 갔었습니다.
할머니는 사람들 아무도 없을 때가 물이 가장 깨끗하다며 새벽 4시 30분쯤 어린 저를 깨워 목욕탕을 데리고 가셨어요.
7살짜리 아이는 그 시간에 잠에서 깨면 우선 성질을 한번 부리고 눈도 못 뜬 채 끌려가듯 목욕탕에 도착해있죠.
그리고 따뜻한 탕 안에 들어가면 약간 비몽사몽 상태여서 인지 따뜻한 이불 안에 들어간 기분이 들곤 했었어요.
이야기가 왜 이리로? 싶으시겠지만 약간 그런 기분이 들었거든요. ㅎㅎ
작업할 때 무릎에 올려놓고 작업하기도 딱이네요.
고양이가 없으니 물주머니라도... :)